처음 예초기로 풀을 깎아 보니 무척 힘들었어요
예초기를 해 보았어요.
낫으로만 깎다가 예초기를 해 보아야 겠다는생각이 들더군요.
귀농해서 한번도 예초기를 않했었는데,,,
늘 옆지기님이 하시던 예초기를 해 볼려니 겁도 나고 마음이 무척 떨리더군요.
옆지기님 혼자 밤나무 산 깎으랴 들깨밭, 콩빹 깎으랴 너무 바쁜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해 주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전 우선 들깨밭과,콩밭에 예초기를 했지요.
제가 사용한 예초기 날은 칼날이 아닌 끈으로 된 날이예요.
칼날은 겁도 나고 처음하는 초보라 울 옆지기님이 않된다고 하셔서요.
풀을 깎다 돌이 튀면 위험하거든요~~
전 살~살 아주 천천히 하기 시작했어요.
우선 편편한 곳부터 시작을 해서 해보니 기계도 처음에 무서웠던 기분은 사라지고
좀 무겁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콩밭과 들깨밭 주변의 길도 잘 깎고 있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표고하우스로 사용하던 하우스인데,
올해는 표고목을 빼고 하우스가 노는곳이 있어서 들깨도 심고 콩도 심어 보았어요.
풀이 무척 많이 자랐어요.
표고를 하던 하우스에 들깨가 심어져 있어요. 이곳도 예초기로 잘 깎아 주어야 겠어요.
표고를하던 곳이라 땅이 너무 척벅한것 같아요.
한번 두번 옆지기님이 깎아 주셨는데 풀이 이렇게 자라 또 깎을 때가 된것 같지요.
예초기날이 칼날이 아니고 끈으로 되어 있어서 작은 풀 깎을때 좋은것 같아요.
드디어 제가 깎아본 콩밭 하우스주변 입니다..처음 초보치곤 예초기 참 잘했지요.
예초기를 하고 나니 왼쪽 팔이 어찌나 아프던지 팔도 올릴수 없고 참 난감했어요.
저녁에는 아이들이 주물러 주고
옆지기님이 주물러 주고 했어요
"예초기로 풀깎는 것이 이렇게 힘이 드는군아 "
하고 새삼 더욱 느끼게 되었어요.
전 조금했는데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우리 옆지기님은 많은 밤나무 산을 혼자 다 깎으니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예초기도 자꾸하다보면 좀 실력도 좋아지고 덜 힘들어 질까요?
밤나무 산이 아니더 라도 우리 농원은 풀깎을 곳이 너무 많아요.
울 옆지기님 혼자 하시기 어려우니 도와 드려야 할것 같아서요.
저희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지으려고 하다 보니 늘 풀과의 전쟁이 되는것 같네요.
오늘 저녁에는 울 옆지기님 어깨라도 주물러 주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