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고기와도 않 바꾼다는 표고버섯 회무침!!

웃골댁 2009. 8. 18. 11:04

오늘 아침일찍 옆지기님이 밖으로 나가셨어요~

어디를 갔을까? 궁금했지요.

좀 기다리고 있는데 울 옆지기님이 무엇인가 들고 들어 오셨어요.

그게 뭐예요 ? 어디갔다왔어요? 라고 묻자

울 옆지기님 하시는말씀 "응 버섯밭에 몇일전 물을 주었는데 한번 돌아 볼려고 갔다왔지? 하더군요.

그러나 한손에 쥐어 있는것은 표고버섯 아니겠어요.

제가 생표고가 먹고 싶다고 했드니 혹시나 하고 둘러 보았다고 했는데 ,

이렇게 표고버섯이 난게 있어서 따왔다고 하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얼른 쓱삭~쓱삭 다듬고 삶아서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요즘 먹은 표고 버섯 정말 맛이 끝내줘요,,,한번 드셔보세요~~

가을부터 따야할 하우스에서 표고 버섯이 발생을하여 나오기 시작 했어요.

왜 이런일이 생겼을까? 생각을해 보고 하우스로 가보니

 물 작업을 하면서 표고목 세워두었던것이 이렇게 넘어져 있었어요.

넘어져서 온도 차이가 나고 충격이 가해 지니 표고버섯이 좀 일찍 나온것 같아요.

표고 버섯을 꼭지를 따고 잘 다듬어 팔팔 끓는물에 삶았어요

잘 삶아진 표고버섯을 찬물로 헹구워주고,

 슬라이스로 먹기 좋게 납작납작하게 썰어 주어서 물기를 꽉 짲습니다

 

표고버섯 회무침에 들어갈 채소들입니다.

울집텃밭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오이와 색깔이 예쁜 보라 양파, 매콤한 우리집 붉은고추예요.

양념장은 초고추장에 매실액기스와 통깨를 더 넣고 만들어 준비했어요.

전 초고추장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고 그때 그때 필요할때 바로바로 사용을 하거든요

표고버섯,오이 ,양파,고추를 모두 넣고 준비한 양념을 넣고 버무려 주면 되거든요...

마지막으로 통깨도 넣고 한번더 저어 주면 맛도 좋고

영양가도 좋은  새콤 달콤 쫀득쫀득한  표고 버섯 회무침이 되어요.

색도 곱고 맛깔스러운 표고버섯 회무침~~ 너무 맛나 보이시죠.

표고버섯이  좋은것은 다 아시죠~~

오늘 아침에 얼른 버무려서 울집 밥상에 올려 놓았드니 난리가 났어요..

너무 맛도 좋고 입맛도 돌고 아주 굿이라고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엄마 표고  맛이 따봉이야" "정말 맛이 좋아요"그러는게 아니겠어요..

울 옆지기님은 자주 해 먹저고 하시구요 너무 맛이 좋다나요...

 

결국 오늘 아침은 표고버섯 회무침으로 밥한공기씩 뚝딱 했어요..

고기를 무척 좋아하는 아들래미가 고기와도 안 바꾼다고 하네요..

유난히 채식을 싫어 하는 울 아들이거든요.

표고버섯 회무침 한접시로 오늘 아침 메뉴 끝내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