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친몸~~ 업나무백숙으로 영양보충했어요
어느날 전화가 한통왔어요.
저희 블러그에서 보았는데 청미래넝쿨과 뿌리가 필요한데 구할수 없냐구요...
전화 주신분은 경기도 이천에 사신다고 하셨어요.
울 옆지기님이 구해 드린다고 하셨구요.
알밤줍기가 한참 인때라 그때는 못해 드리고 ,
엊그제 밤나무 산에 올라가 청미래 넝쿨과 뿌리를 캤어요.
울 옆지기님 청미래와 업나무를 잘라 가지고 오셨어요.
그렇잖아도 알밤줍느라 고생을 하고 또 쯔쯔가무시라는 병명에 걸려 고생을 했는데,
속도 상하고 기운 없는 몸 보충도 할겸 업나무 닭을 해 먹자고 하였어요.
울 큰 시누님도 오시고 해서 더욱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알밤줍기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거든요,,,
그래서 더욱 몸보신을 해야 할것 같아요.
우선 업나무 백숙에 들어갈 재료들은 삼계탕 용으로 나와 있는 재료에
저희 밤나무 산에서 잘라온 업나무, 마늘,저희 농원의 친환경 알밤을 넣었습니다.
사시 사철 밤나무 산에는 많은 야생화가 피고 있는데 ,
이렇게 보라색을 띤 예쁜 꽃도 군락을 이루어 피고 있답니다.
업나무 백숙에 들어간 닭은 저희집에서 키우고 있는 토종닭입니다.
토종닭에 업나무, 마늘 , 생밤,그밖의 삼계탕용 재료를 넣고 압력속에 푹 끓였습니다.
잘 끓고 잘 익은 닭을 보니 참 먹음직 스럽지요...
윤기도 흐르고 쫄깃쫄깃한것이 아주 맛이 좋아요.
집에서 키운 닭이라 더욱 맛이 좋은것 같아요.
토종닭이 기름도 없고 아주 담백하고 쫄깃해요,,
이렇게 먹으면 힘들고 지친몸에 기운을 복돋아 주겠지요?
알밤줍기에 가을걷이에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부자된것 같은데 몸이 상하면 않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맛도 아주 좋아요...
저희 밤나산에서 수확한 친환경알밤입니다..아주맛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주시고 있습니다...
그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밤이 속이 노란것이 아주 달고 맛이 좋아요
포근포근하고 맛도 좋은 알밤 ~~
몸에 좋다고 하고 백숙에 빠져서는 않될 재료중에 한가지지요.
푹끓여서 아주 먹기도 좋고 모처럼 큰 시누님이랑 함께 먹을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밤줍기에 애써 주시고 수고해 주신 울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