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하신 분들이 농장 견학 오셨어요.
이 삼일전 한통의 전화가 왔어요.
서울에서 부여군 임천면으로 귀농을 하신분인데 저희 농원으로 견학을 오고 싶으시다는 이야기 였어요.
울 옆지기님이랑 전화 통화를 하시고 오전에 오신다고 하시더니 전화 통화하고 시간이 얼마되지 않아 두분이 오셨어요.
귀농을 해서 인터넷을 하면서 살다 보니 이렇게 물어 보시고 오시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 했어요.
많은 분들이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시골로의 귀농 귀촌을 많이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이 분들도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늘 공기 좋은 시골로 내려가 귀농을 하고 싶으셨다고 하네요..
오셔서 울 옆지기님랑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표고 하우스랑 밤나무 산도 견학을 해 보시곤 하셨습니다.
따끈한 차도 한잔 하시고 귀농후의 생활 , 농사이야기등,많은 이야기를 하셨어요
열정도 많으시고 힘이 넘쳐나시는 그런 분들 같았어요..
우리 부여로 귀농하신걸 환영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처음이시라 힘은 드시겠지만 열심히 노력하시면 분명 좋은 일이 있으시리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분들을 뵈니 저희가 처음 귀농 할때 생각이 많이 나서
귀농을 먼저 한 저희로써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표고하우스 견학도 하셨는데 저희 하우스는 하루종일 햇볕이 잘 드는곳인데
그분들의 땅은 그렇질 못한다고 하셨어요.
표고 하우스는 일조량이 좋아야 하는데 말이죠~~
저희도 처음 표고 버섯할때 하우스를 한동 더 지을려고 하우스 간격을 좁게 했드니
햇볕이 부족해 버섯도 덜 나오고 버섯품질도 않 좋고 하우스내 환기도 잘 되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던 생각이 이제는 추억이 되어 표고재배를 하실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저희 경험담을 이야기 할수 있는 것 같네요.
표고 하우스를 둘러보고 저희 밤나무 산으로 견학을 같습니다..
밤나무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겨울 풍경입니다.
저희 부여에는 부여알밤이 있는데 부여8미의 한가지로 아주 맛도 좋아
농가에서 밤나무 농사도 많이들 짓고 계시거든요..
저희 마을이나 인근 구룡면 , 외산면등 을 포함해 많은 농가들이 밤농사를 짖고 계셔요~~
밤나무산도 둘러 보시는데 산위로 올라 갈수록 눈이 없어 지네요...
저희 밤산은 양지 산이라 겨울철 눈이 와도 마을에서 제일 빨리 눈이 녹아 일하기도 편하고 아주 좋아요
밤산과 표고하우스를 둘러 보시고 많은 것을 알았다고 하시니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조금이라도 누군가 에게 도움이 된다면 늘 감사하는 마음인데
먼저 귀농한 선배로써 새롭게 제2의 삶을 시작하시는 귀농후배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분들은 산을 가지고 계신데 일조량이 적어 산에 습도 좀 있고 그런것 같았어요.
산약초 재배를 하고 싶으신가 봐요~~
우선 저희가 알고 있는 예산의 한 농가를 소개 시켜 드리기로 했구요~~
오후에는 그곳을 다녀 오셔야 겠다고 하셨어요.
이분들이 귀농하셔서 많은 시행착오를 격지 마시고
좋은 결실이 있길 기원해 보는 하루가 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