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밤 사랑이야기~

밤나무산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웃골댁 2010. 5. 21. 05:59

 참으로 오랜만에 단비가 많이 왔어요.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에서는 물이 모잘랐어거든요.

산에 나무들도 그렇고 들녁의 풀들도 그렇고 모두가 좋아서 더 짖은 푸르름을 뽐내고 있는것 같아요.

밤새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아침이 되어 밤나무 산에 고사리를 꺽으러 올라 갔어요.

원래 비오고 다음날이면 고사리가 무척 많이 자라고 많이 나와 있거든요.

올해는 친환경으로 농사를 짖고 있는 밤나무 산에 친환경자재인 병해충방재 포획기를 달았어요.

친환경으로 해충을 유인해 잡는  포획기 이지요. 정말 많은 나방들이 잡혀 있었어요.

 밤나무산에 이렇게 병해충방재 포획기를 설치해 보니 많은 나방들이 잡히고 신기하기만 했지요.

이 포획기기는 밤이면 형광불빛이 들어와 나방들을 유인해서 잡아 들입니다.

 비가 온 아침이라 산딸기 맺혀있는 이슬방울도 너무 아름답게 비춰지고 하얀꽃이 고와서 담아 보았어요.

 이렇게 자라서 빨갛게 익으면 울 옆지기님 밤나무산 예초기 할때 몸마름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간식거리가 된답니다.

 해충 포획유인기 인데 저희 밤나무 산에 설치했어요..

친환경 농업으로 농사를 짖다 보니 고사리도 많고 산나물도 많아 아주 좋아요.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벌레들의 은신쳐가 되어

밤나무에 밤송이가 열려도 벌레들이 이 풀숲에서 자라고 있어 밤나무로 올라가지 않는답니다

 해충포획유충기를 설치를 했는데 이렇게 많은 나방들이 잡혔습니다..

 아직도 살아서 움직이는 나방들도 있구요~~

 위 사진의 바람개비 구멍이 밤이면 돌아가면서 형광빛의 불빛으로 나방들을 유인해

 바람개비 속으로 빨려드러가게 해 준답니다..

 

 정말 큰 나방도 잡혔어요..

 한번 빨려 들어가면 나올수가 없는것 같아요..

밤나무 뿐만 아나라 많은 과수 농가에도 피해를 많이 주는 나방들입니다..

 

 올해는 이 해충방제 포획기 를 설치해서 마음적으로 라도 더 좋은것 같아요.

밤송이가 열리고 가을이 되어 수확을 하면 더욱 알차고 야무진 알밤들을 수확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 밤나무산에는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짖는곳도 있는데 이곳에도 많은 야생화와 풀들이 자라고 있지요.

때가 때인지라 예쁜 꽃망울을 터트릴려고 준비 중인 봉황삼이 있어 담아 사진으로 담아 보았어요

 아주 나란히 형제처럼 꽃대가 올라와있는 봉황삼입니다.

꽃이 아주 예뻐서 전 이 봉황삼을 좋아 하는데 약재로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독소가 있어서 너무 많이 드시면 않된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그냥 산에서 꽃을 보고 즐기는 방법을 전 제일 좋아 한답니다.

 꽃망울을 터트리기 전인데 꽃이 피면 예쁜 사진다시 올려 볼렵니다.

 비를 맞고 엉겅퀴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언제 보아도 예쁘고 아름답지만 잎에 가시가 있어 가끔 산에 돌아 다니다 이녀석들 땜에 많이 놀랜답니다..

 마치 엉겅퀴의 꽃을 보고 있자니 고슴도치 생각도 하게 되어요..

자기 몸을 보호 하려는 고슴도치의 가시같은 털~~

 엉겅퀴 군락지 많은 웃골농원 친환경밤산입니다.

 이렇게 많은 엉겅퀴 꽃들이 피어나면 보라빛 물결을 이루 겠지요.

친환경으로 농사를 짖다 보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들이 정말 많아요.

늘 우리가 자연에 감사하고 자연을 아껴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되지요.

산토끼가 뛰어놀고 고라니가 노니는 그런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의 삶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