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품질관리원 소장님과 둘러본 밤나무산!!
어제는 모처럼 옆지기님이랑 부여 시장엘 갈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부여 시내에 다다르고 모처럼 차도 세차를 하게 되었지요.
한통의 전화가 왔어요.
농산물품질관리원 이광구 소장님께서 저희 농원에 오셨다는 전화 였습니다.
농산물 인증을 받고 전자상거래를 하는 농가 들을 한번씩 찾아 보시고
조언도 해 주시고 농원도 둘러 보시곤한답니다.
겨울 철 농가들 친환경 교육때도 뵙적이 있고 가끔 뵙는데
이렇게 농장을 직접 찾아와 주시니 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그 만큼 우리 농산물에 신경도 써 주시고
농가들에게 관심이 많으시다는 증거이니까요?
저희 부부는 농관원 소장님을 농원으로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그제와 어제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푸른 하늘이 아름답고 예뻐 보였습니다.
하우스에 참깨를 심어 놓았는데 구경도 하셨구요.
지난해에 노지에 참깨를 심었었는데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 참깨 농사를 망쳤어요.
그래서 올해는 하우스에 다 심어 보았습니다.
하우스 구경을 하시고 밤나무 산으로 올라 가시는 모습입니다.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다 보니 집 주위고 밭 주위고 모든 주위가 풀밭입니다..
밤나무 산에 오라가시면서 울 옆지기님
저희가 농사짓는 방법 이라든가 풀관리 등 많은 것들을 소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십니다.
밤나무산에 많은 잡초들과 산야초들이 자라고 있지만
올해 제 눈에 새롭게 눈에 띠는 꽃이 있었어요.
엉겅퀴도 아니고 엉겅퀴와 비슷하게는 생겼는데 무슨 꽃인지 잘 모르겠드라구요.
외래종 풀 인것 같아서요..
밤나무산에는 온갓 산야초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지요.
소장님 께서도 무척 좋아 하십니다.
많은 풀들을 어떻게 관리 하냐면서 몇일을 예초기로 깍으냐고 물어도 보시고
"몇가지의 식물들이 저희 밤나무 산에 자라고 있을까? "
하는 궁금증도 생겼어요.
밤나무 산에 잎사귀 모양은 시금치 같은데 꽃이 이렇게 피는 풀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지요.
접목한지 2년 된 밤나무가 풀과 씨름하면서 잘 자라고 있어요..
올해는 밤도 제법 많이 열리겠지요~~
밤나무산에 봉황삼이 꽃을 피우고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는곳도 있고,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짖고 있는 밤나무 산인데 엉겅퀴가 군락을 이루고 자라고 있고
꽃도 많이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밤나무 산을 돌아다니다 보면 이 녀석들이
제 다리를 마구 찔러대서 놀라기도 하는데 그래도 고맙고 좋은 풀들이지요~~
소장님께서 은근히 걱정을 하십니다.. 엉겅퀴가시가 따갑지않냐?
찔려서 어떻게 다니냐? 하시면서 걱정을 해 주시네요,,
이렇게 친환경으로 농사를 짖다보니 내 농장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고맙고
그 분들에게 내 농장에 관한 궁금한 것들을 마음껏 이야기 할수 있고 나눌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밤나무 산에 오신분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지 푸른 하늘과 햇살이 너무 좋았습니다..
산을 둘러 보시면서 고사리가 눈에 띄면 그냥지나 칠수 없는것이
사람의 마음이라 한 주먹 꺽으면서 내려왔습니다..
초록의 산과 푸른하늘 하얀 구름들이 너무 아름답고 좋기만 한 오후 햇살입니다..
밤나무 산에서 내려다본 마을앞 들녁의 모습입니다.
저희 부부는 소장님과 함께 15정 되는 밤나무 산을 둘러 둘러 보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병해충포획기가 설치된 밤나무산도 구경도 하시고 내려 오셔씁니다...
소장님께서 열심히 잘 하고 있어서 좋다고 하셔서
저희 두 부부는 더 없는 힘을 얻고 자신감을 얻으면서
믿고 먹을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지킴이가 되어야 겠다는
확실한 자신감을 얻은 하루가 된것 같았습니다.
흙이 살아있고 산야초가 자라고 고라니와 산토기가 뛰어 놀수 있는
자연의 환경속에서 안전한 먹거리 지킴이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 하루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