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농원 체험행사 참여 하러 가기

장뇌삼도 먹고 알밤도 줍고 힘이 납니다!!

웃골댁 2010. 9. 13. 22:23

 온 주위가 뿌연 안개로 가득찬 아침,

 아침부터 서둘러 밤나무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하루라도 안 주우면 밤이 말라서 상품가치도 없거니와  밤을 보관시 많이 상하게 되거든요..

그날 그날 매일 매일 주워야 싱싱하고  알찬 밤톨을 주을 수가  있답니다.

비가 많이 오다 보니  땅이 질어서 차도 올라가기 힘들고

오늘은 그래도 해가 떠서 다행히 세렉스도 밤나무산에 올라갈수 있었답니다..

한참을 밤을 줍는데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기 시작했어요.

이제 시작인데 걱정도 되었구요.

밤을 줍다  문뜩  6~7년전  산에 심어 놓은 장뇌삼 생각이 났어요.

"많이 자랐겠지?" 하며 

 큰 기대감을 가지고 산에 올라가 보았어요.

한참을 두리번 거리며 찾았는데  보이질 않더군요..

없나보다 포기하고 내려오는데  바로 발 앞에서 눈에 익은 듯한  잎이 보였어요..

"바로 6~7년전 심어 놓은 장뇌삼 이였지요"~~

세 뿌리는 캐야  형님과 옆지기님 같이 한 뿌리씩 나눠 먹을텐데,

 한참을 두리번 거리고 찾다보니  세뿌리를 캐었답니다.

 

 장뇌삼을  먹으면서 알밤을 주우니까 기분도 좋고  힘도 생기는것 같았어요.

누구나가 그렇듯이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요?

 비탈진곳도  열심히 밤을 줍고 계시는 울 옆지기님과 형님이십니다...

 

 비도 그치고 햇살이 비추면서 밤송이들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울 옆지기님과 함께 장뇌삼을 들고 찍은 모습이구요~

 잎도 작고 뿌리도 작지만 6~7년정도 된 장뇌삼 입니다.

 장뇌삼을 먹고 알밤을 주우니 기분도 더 좋고 ,

입속의 인삼 냄새가   힘들고 아픈곳을  덜 아프게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한참을 줍고 있는 올밤 (단택)밤나무의 모습입니다...

 이제 시작인 알밤 줍기 !

밤줍는 내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