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웃골농원 가족 이야기~

둘만의 오랜만의 외출!!

웃골댁 2010. 12. 28. 06:51

 그전에는 그런 기분을 못 느꼈었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자라고 나이가 들면서 어딘지 모르게 허전하고 쓸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 크리스 마스 연휴를 맞이 하는 마음은 더욱 그러 했구요~

마침 택배 작업이 없는 날이라 옆지기님과 바람을 쐐러 가기로 했어요.

인터넷을 하고 택배 작업을 하면서 그럴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었던것 같아요.

이번 크리스 마스 연휴는 금요일이 이브 날이고

 토요일 일요일 택배가 쉬다 보니 모처럼 시간이 내게도 주어지게 되네요

어디를 갈까?

 

무엇을할까?

 

이런 저런 생각끝에  차를 타고 드라이브도 할겸 부여에서 가까운 보령쪽을 다녀 오기로 했지요.

 언젠가 한번 가 보고 싶던 음식점이 있었는데 그곳에도 가보기로 하구요~~

모처럼 만의 양식!!

칼질!!

육류를 별로 좋아 하지 않은 나 이지만  계절에 민감하고 계절을 많이 타는가 봅니다.

 

 오후 1시 정도가 되었길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우선 점심부터 먹기로 했지요~

꼭 한번 가 보고 싶었던 음식점 이였어요.

 육류를 별로 좋아 하지 않은 전 생선까스를 먹고

육류를 좋아하던 울 옆지기님 이날 만큼은 마나님과 같은 것을 먹어 봐야 겠다고 생선까스를 시켰구요~~

 

 분위기도 좋고 훤~히 내려다 보이는 보령앞바다가 아주 멋져 보였어요..

답답한 마음과 쓸쓸하고 허전한 마음 달래 주는데 아주 최적이구요~~

 울 옆지기님!!

오늘 하루 마눌 기분 맞춰 주느라 오랜만의 여유를 찾았는가봅니다.

 노오란 등이 아주 예뻐 보여서 한컷 담아 보았습니다.

 크리스 마스 이브~~

날씨가 너무 추워 손님이 적은 식당을 예쁜 크리스 마스 트리가 환하게 만들어 주었구요~

 

 버섯 모양을 한 건물이 특색있어 보여 아주 좋은데요...

 점심을 먹고 어디를 갈까?

차를 타고 서천방향으로 무작정 드라이브를 하기로 하고 달려 갑니다..

 

 보령 어항쪽을 지나서~~

 달려간 곳은  서천의 홍원항입니다..

 날씨도 무척 춥고 바람도 많이 불고  차가운 칼바람이 가슴속까지 파고 듭니다...

 항구에 정착해 있는 배들을 보니 ~~

 일찍 작업을 마치고 정착해 있는 배들의 모습이구요~~

 경매를 기다리고 있는 꽃게와 물메기들입니다.....

각자의 주인을 찾아 가겠지요~~

 

 

늘 바쁘다는 이유로  이런 시간을 많이 가져 보지 못한것 같아요.

 울 옆지기님 제가 좋아 하는 모습을 보고 종종 둘만의 시간을 가져 보자고 하드라구요~~

아이들은 좀  컷다고 이젠 지들끼리 또래들과 어울리길 좋아하고 

정말 허전하고 쓸쓸한 12월 !!

늘 감사하고 고마움 마음이 드는 하루가 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