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밤)무농약으로 밤농사를 짓다보니 이런일도 있어요~~
지난 월요일 그러니까 4월 11일이죠.
한참 종균작업을 하고 점심을 준비 할려고 집에 들어 왔습니다.
핸드폰으로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웃골농원이죠."
"네, 웃골농원입니다"
"밤나무 전지 한 가지가 좀 필요해서 그런데 구할수 있나요."
"전 무엇에 쓰시려고 하는데요"~~하고 물어 보았구요
(주)녹십초 회사인데 밤나무에서 추출한 물로 무엇을 만들려고 한다고 하셨어요.
"아,~~그러세요,," 오시라고 했지요.
13일날 오시겠다고 하셨구요.
전 나름대로 궁금했어요.
그리고 우린 나름대로 밤나무 전지한 가지를 지업정리 하면서 치워야 되거든요~~
그리곤 13일날 내일 모래 오신다고 하고 전화를 끈었지요.
전 나름대로 오신다고 해 놓고 못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13일날이 되기를 기다렸구요~~
드디어 어제 13일에는 그분들이 오셨어요.
밤나무 가지를 가지러 오신거지요.
두분이 오셔서 밤나무 산으로 울 옆지기님과 함께 올라 가셨구요.
밤나무 가지를 모으시고 계시는 모습 입니다.
함께 해 주면 좋으련만 울 옆지기님과 전 종균작업이 조금 남아 있어서 마무리를 할려고 산에서 내려왔구요.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밤나무 산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었어요.
밤나무가지를 사용을 해도 농약을 주지 않은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는 밤나무가지가 필요하셔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블로그를 보시고 찾아 오셨다고 하시네요
이 진달래도 밤나무 산에 제초재를 사용하면서 농사를 지었다면 지금은 구경 할 수 없었겠지요.
늘 이런 꽃들의 주위 환경을 보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시는 이분들을 뵈면서 도와 드리지 못해 좀 아쉬웠지요.
밤나무를 전지하고 나온 가지들은 땔감이나 아니면
밤나무 산에서 썩어 거름으로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지요.
그렇지 않으면 가을이 되어 알밤줍기 할때도 걸려서 좀 불편하고 ,
여름에 울 옆지기님 70여일 동안 예초기로 풀을 깍아야하는데
그럴때도 예초기에 걸려서 좀 위험한 적도 있구요~~
우리는 버릴것이 누군가에는 좋은 자료가 되고 필요하다면 정말 좋겠지요.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하고 ,
무농약으로 밤나무 농사를 짓는다고
멀리 서울에서 충남 부여까지 찾아오셨다니 감사하구요~~
힘들다는 밤나무 무농약 농사!!
농사를 짓고 있는 자부심과 자신감이 생겨나는 그런 순간 입니다.
시료 채취를 잘 하셔서 좋은 상품 잘 개발 하셨으면 좋겠구요.
밤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상품이 잘 개발된다면 힘들다는 밤나무 농가에 작은 "희망의 불씨" 가 생겨 나겠지요~~
밤나무산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보니 꽃망울을 터트릴려는 야생화들이 눈에 보였구요~~
끝까지 함께 해 주지 못하고 내려와서 마음이 좀 짠 했지만 ,
우리 일 들은 마무리 잘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참을 가지 작업을 하시고
트럭으로 한 차 가득 싫고 내려오셨는데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
(주) 녹십초 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