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밤 사랑이야기~

(무농약밤)산야초를 발효시켜 무농약 밤나무산에 효소를 주고 있어요

웃골댁 2011. 7. 4. 10:00

 요즘 우리 웃골농원에서는 밤나무에 효소를 주고 있어요.

농약을 주지 않고 산야초로 효소를 만들어 두었다가

 밤나무에 농약대신 밤의 영양분도 공급해 주고 해충도 오지않게 하는

 기피제 역활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깐밤을 하고 남은 찌꺼기 껍질로도 밤나무에 필요한 효소를 만들어 주고 있구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몇년째 밤농사를 짓다 보니 우리 에게 좋은 점들이 아주 많은것 같아요.

우선 , 기존에 농약을 주게 되면  좋지 못한 농약 성분들이 우리 몸에 해가 될까 두려웠고

아이들이 밤을 무척 좋아하는데 먹는것도 걱정이 되었고,

  화학비료만 주고 농사를 지은 밤과 비교를 해 보면

밤맛이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기분도 좋게 된답니다.

울 웃골지기님이 요즘은 다른 곳으로 예초기 일을 다니시는데

  점심때가 되면  일이 끝나고 집에 오게 되시지요

그래서 밤나무 산에 효소를 주기로 했어요.

 

 이젠 농사도 친환경(저농약이나 무농약)에서

 유기농업 (자연 순환농법)으로 돌아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풀을 가지고 몇년째 농사를 지어 보니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아주 귀한 선물들이 많은것 같아요.

 농약을 뿌리지 않고 농사를 지어 보니까 

흙이 살아 있어서 나무에 힘도 있고 건강하고 

 천적을 이용한 해충들을 퇴치 할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 아주 좋구요~~

우리가 마음놓고 내 자식이나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먹일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깐밤을 하고 남은 찌꺼기들을 이용해 효소를 만들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밤나무에 밤을 이용한 효소를 만들어 주게 되면 아주 좋은 영양제가 되지요.

 

 틈틈이 준비해 발효시킨 밤 효소 입니다....

 아주 발효가 잘 되어 맛좋은 막걸리 냄새가 나구요~~

 이곳에 용수를 박아 국물만 잘짜서 물에 타서 밤나무에 살포하면 된답니다.

 잘 걸러진 밤효소입니다.

농약이 아니라  더운 날씨에 밤나무 효소를 줄때도 따로 마스크나 방제복을 입고 하지 않아도 되구요~~

 효소를 줄려고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이번에는 딸래미와 웃골지기님이랑 함께 밤나무 효소를 주었습니다.

장마철이라 비를 맞고 풀도 많이 자랐네요~~

 올해는 밤나무가 더 윤기나고 아주 힘도 있고 건강해 보여서

 마음이 한결 뿌듯하고 안정이 되고 좋습니다.

 올밤인 단택 품종인데 아주 열매도 튼실하게 잘 달리는것 같아요.

어느덧 밤 송이가 이렇게 크기 시작했습니다...

 온 산이 풀이 가득하지만 이 풀들이 땅을 살려주고

 밤나무에 거름이 된다고 생각하니

 이쁘게만 보여져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도 생기지요.

풀을 깍으면 그 풀들이 썩어 거름도 되고 ,

비가 않와 가뭄이 들때도 매마른 땅을 촉촉하게 수분을 잡고 있어 가뭄도 타지 않구요~~

그러니까 예쁘고 감사하게 보인답니다.

 

제초재를 사용하지 않는 산이라 칡넝쿨도 많고,

 산딸기 나무,,,, 등 없는 풀들이 없을 정도로 수 많은 종류의 풀들이 자라고 있답니다.

 

 밤나무에 줄려고 담아놓은 효소 찌꺼기는  토종닭들의 먹이도 되구요~~

닭들의 배설물은 다시 땅의 거름이 되고 ...

모든것이 하나하나 거치면서 돌아가는 자연순환농법이 되겠지요.

건강하고 안전하게 먹을수 있는 먹거리들이

늘 언제나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날까지

더욱 열심히 노력하며 농사짓는 웃골 농원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