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무농약 알밤줍기 때 먹을 깻잎김치 담그기!!

웃골댁 2011. 8. 29. 09:00

어제는 무농약 알밤 줍기때 먹을 깻잎 김치를 미리 담궜어요.

 

 들깨 모를 심어 놓은 것이 벌써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많이 자라서 깻잎김치를 담글 정도로  컷으니까요.

 

  다른 해 같으면 벌써 시작해야 할 무농약알밤줍기

 올해는 날씨탓으로 늦어지고 있어 마음이 안타 깝구요,

 

무농약 알밤 줍기 체험 때가 되면 시장도 자주 못가고 ,

미리 밑 반찬으로 깻잎김치를 담궈 놓으면 아주 요긴하게 잘 먹을수가 있답니다.

 

무농약 알밤줍기 체험때 먹을 깻잎김치 !!

미리 살짝 맛 보실래요~~

 무농약 밤나무 산 옆에 지난 번  심어 놓은 들깨가 벌써 이렇게 많이 자랐지요.

다른 사람들은 들깨 순도 집어 준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하질 않아요,

처음 심을때  1~2개 정도의 들깨모를 심으면 순집기 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울집은 늘 모든 농산물들에 농약을 하지 않고 산야초를 발효시킨 효소로 농사를 짓고 있답니다.

조금씩 벌래가 갈아 먹은 깻잎이 보이지만 걱정할 필요도 없구요~~늘  생활의 일부분이된거지요.

들깨잎, 들기름을 무척 좋아하는 울 가족들 !!

마음놓고 먹을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가 되는거니까요.

 

언제 어느 때든 마음놓고 깻잎을 따 먹을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한잎 한장 깻잎을 따기 시작을 하고~~

 

 깻잎을 딸때는 전  한포기에서 한 두 잎만 따  줍니다..

그래야 들깨가 꽃이 피고 열매를 영글어 가는데 좋다고 해서요~~

 

깻잎을 딸 때는 깻잎의 뒷 면을 뒤집어 보고 ~~

똑똑 따 주는 깻잎따는 소리와 깻잎향기 가득한 냄새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따기도 한답니다....

아주 튼튼하게 잘 자라서 시골에서는 이런 먹거리 들이 아주 좋은 밑 반찬이 되지요~~

깻잎향이 너무 좋아 연실 깻잎을 따서 코로 냄새를 맞게 되네요...

 

 

 

가끔 이렇게 깻잎을 따다 보면 반가운 무당벌래도 만나게 되네요.

잎을 갈아 먹긴 하지만 많은 량이 아니기 때문에 별 걱정은 되지 않고 ,

모처럼 만나는 무당벌래가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고 사진을 담고 싶은 마음이 먼저 생깁니다.

 

무농약 알밤줍기 때 먹을 깻잎을 다 따 왔으면 우선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가면서 씻어 주고 ~~

소쿠리에 받쳐 물기도 빼주고~~

한장 한장 차곡 차곡 가지런히 해 주고~~

깻잎김치를 담굴 양념을 준비하는데 전 깻잎김치에 젓갈이 들어간것이 별로 좋아하질 않아 간장으로 담궈 볼려고 합니다.

 

양념장에 들어갈 재료:  진간장, 매실액기스, 물 ,다진마늘, 고추가루, 통깨,설탕조금,등입니다.

 

진간장, 물, 매실액기스, 설탕조금을 넣고 간은 조금 짜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합니다.

깻잎에 간이 배이고 간이 약해지기 때문에 조금쎄게 하는것입니다.

양념국물을 팔 팔 끓여 한 짐나가게 식혀 줍니다.

고추가루, 통깨, 다진마늘은 서로 버무려주고,

먼저 끓여 놓은 국물장이 다 식었다 싶으면 고추가루 다진마늘 ,통깨를 버무려 놓은 것과 섞어서 준비하고 ~~

차곡차곡 준비해 놓은 깻잎을 통에 담아 주고 양념을 살살 골고루 부어 주면 됩니다.

한장한장 차곡차곡 양념장을 묻혀 주면 좋겠지만 전 그렇게 하질 못했어요.

잠깐 낮에 더운시간을 이용해  만들어 놓은 밑 반찬이기에...

차곡차곡 양념이 들어가고 다 되었으면 무거운 것으로 꼭 눌러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먹으면 되지요.

전  오이지나 깻잎을 담굴때면 늘 사용하는 돌이 있어요.

그전에 어머님이 이런 돌 들을 많이 사용하셨지요?

팥돌이라고 하나요?

 

 

무농약 알밤 줍기때 먹을려고 담궈 놓은 깻잎김치!!

 양념이 들어가고 간이 들어 가면서

  숨도 죽고 노릇노릇하게 아주 먹기 좋게 잘 익었습니다

 

 

 

 

며칠 있으면 시작하게 될 알밤줍기 체험!!

늘 해년마다 하는 일 이지만 마음이 설레이네요.

해년마다 오시는 체험객들도 계시고 올해 새롭게 처음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년마다 체험객들이 늘고 응원해 주시는분들이 많아

지난해에도 700여명이 저희 웃골을 다녀 가셨답니다.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사람  한사람 인연을 맺고 정을 나누고 

 함께하는 즐거움에 감사 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하루도 멋지고 알찬 하루 되세요~~

행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