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웃골농원 가족 이야기~
친정엄마 기일이라 부모님이 계신 남한강 공원묘지에 다녀왔습니다.
웃골댁
2012. 3. 13. 06:51
3월12일 (음력 2월 20일 )친정엄마 기일이라 부모님이 계신 남한강 공원묘지에 다녀 왔습니다.
어느덧, 친정엄마가 우리 곁을 떠나신지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세월의 탓일까 많은 것들이 변해 있는데 친정 부모님을 향한 마음은 더욱 애절하기만 합니다.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도 볼수 없는 부모님이시기에 더욱 애절한가 봅니다.
부여에서 서둘러 일찍 출발을 한다고 하였는데 도착해 보니 작은 언니랑 남동생이 먼저 도착을 하였네요.
늘 산소에 가 보면 우리 옥화 왔냐? 우리 막내딸 어서와라
잘 지냈냐?
하며 반겨 주실것 같고 금방이라도 불러 주실것 같은데,,,,
묵묵부답인 산소를 쳐다보기만 하네요.
차디찬 지하 땅속에서 마음속으로나마 반겨 주실려나요?
아이를 낳고 살다 보니 부모님 생각이 더 간절하고 보고 싶은데,,,,
아무런 대답이 없네요.
작은 언니와 울 웃골지기님이 부모님 산소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부모님 산소에 도착한 울 삼남매들입니다.
오남매중 삼남매만 이번에는 부모님 산소를 찾아오게 되였네요.
막내아들과 막내사위가 장인 장모님께 약주도 한잔 따라드리고~~
부여에서 좀 멀다 보니 자주 찾아가 보질 못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언니와 남동생이 함께 하니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이 조금은 든든하네요.
부모님이 보고 싶을때면 이렇게라도 찾아 올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형제들과 같이 점심을 먹고 발길을 돌려 부여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