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오늘은 무농약 표고버섯 수확이 한참입니다.
[ 표고버섯]오늘은 무농약 표고버섯 수확이 한참입니다.
며칠째 계속되는 한파와 눈, 추위에 마음속으로 걱정도 많이 했는데
표고하우스에 들어가 보니 이제 한파도 조금씩 누그러지는것을 느길수가 있었어요.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요즘 표고버섯 수확이 한참인데 날씨가 너무 추우면 수확을 할수가 없거든요.
온도가 너무 떨어지면 표고버섯들도 잘 자라지 못하고 성장을 멈추게 되지요.
삼일만에 들어가본 하우스에서는 표고버섯들이 아주 예쁘게 잘 자라고 있었어요.
무농약 표고버섯 농사를 지으면서 해년마다 가을철이면 하우스 비닐을 새로 갈아 씌워준것이 큰 보탬이 되는것 같아요.
귀농후 표고농사를지으면서 터득한 방법이구요.
다른 사람들은 표고버섯이 않나온다 크질 않는다 하시는 분들을 뵈면 사실 걱정이 많이도 되구요.
요즘 표고버섯농사 짓기 너무 힘든일이 많아요 .
표고버섯 종균을 넣을 수 있는 참나무토막이 너무 비싸고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참나무 한토막당 오천원이 넘고 구하기도 정말 힘들지요.
또 참나무를 구해서 종균을 넣고 일년 육개월 이상 기다리며 관리를 잘 해주어야 표고버섯을 수확할수가 있답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표고버섯들이 예쁘고 통통하고 뽀얀하게 잘 자라고 있어
정말 마음이 뿌듯하고 다행이다 싶습니다.
ㅎㅎ 역시 열심히 무농약 표고버섯들을 관찰하고 사진도 담고 하시는 웃골지기님~~
예뿐 버섯들을 보면 정말 따기도 아까울 정도로 예쁩니다.
요로코럼 쌍둥이 버섯 처럼 자라는것들도 있구요~~
하우스 속의 표고버섯들은 낮에 햇살만 좋으면 잘 자라주어요
밤에는 추워도 ,,,,
여기 저기 삐져 나오는 버섯들 보이시지요?
정말 예쁘고 귀여워요~~
오랜만에 위 외투도 벗어 버리고 표고버섯을 따고 있어요.
며칠 계속 되는 한파에 겉옷입고 표고버섯따기 힘들었습니다.
울 옆지기님 연실 버섯도 쳐다보고 참나무 원목 상태도 쳐다보고~~
13년전 귀농하기전 참나무 원목을 구입해 종균을 넣고 시작한 표고버섯인데 어느덧 십년이란 세월이 훌쩍 넘겼네요.
표고농사를지으면서 이런 저런 일들도 많았구요.
처음 종균을 넣고 시작할때 드릴로 참나무 구멍을 뚫다 손도 다쳐보고 쎄랙스에 참나무를 싫어오다 차가 뒤집어져 고생도 해 보고 눈에 태풍에 ~~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한 일들이 있었기에 더 애착이 가고 사랑스럽고 재미가 있는가 봅니다.
힘들고 어려운 농사이지만 표고버섯 사랑에 푹빠져 힘든줄 모르고 재미있게 농사 지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표고버섯 하나하나 딸때마다 우리 아이들 생각, 얼굴이 많이 떠 올라요
아이들 아주 어렸을적에 귀농을 한다고 시골에와서 종균 작업을 하면서 두 아이들이 고생아닌 고생을 참 많이 했거든요.
손도 다 트고 얼굴도 다트고,,
한참을 걸려 옆지기님이랑 무농약 표고버섯 수확도 열심히하고 나니 그제서야 서늘한 기운이 도네요.
이젠 한파도 조금씩 누그러져 예년기온으로 돌아 온다니 무농약 표고버섯들이 더 잘 자라겠지요.
울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 하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