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밤 사랑이야기~

알밤줍기 체험을 온 해성이와 1박2일!!

웃골댁 2010. 9. 25. 07:28

 추석명절 이 삼일 전에 알밤 줍기 체험을 오신다는 전화가 한통왔어요.

이곳 부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포항에서 온 전화 였지요?

사실 전 너무 먼 곳이라 체험을 오실려나 하고  반산반의였습니다..

23일 정말 먼 포항에서 알밤 줍기 체험을 오셨어요.

네 식구가 오셨는데 정말 반갑고 좋았습니다.

 추석 명절 때면 늘 일손이 모자라서 우리 가족은 꼼짝 못하고 알밤을 주워야 했으느까요?

하지만 이렇게 오셔서 함께 해 주시니 더욱 고마울수 밖에요~~

포항에서 오신 체험객들의 모습입니다... 1박2일의 알밤 줍기 체험 !!

더 정이 들고 즐겁고 행복했던 모습들입니다...

 

 이 날 제 선입견을 깬 일이 있었습니다.

유치원생들이 알밤 줍기 체험을 온다고 하면" 사실 걱정이 많이 되고 ,

불안하고 다칠까바걱정되고 그런 마음이라  선뜻 대답을 못한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체험에 온 해성이를 보면서

"아!!  내가 생각을 잘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밤을 잘 줍고 밤송이를 잘 까던지??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기특하고 귀엽고 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집게 들고 운동화 신은 발로 밤송이를 까는 모습 !!ㅎㅎㅎ

 세렉스를 타고 산에 오르면서도 즐거워 하는 가족들을 보니 너무 좋았구요~~

알밤 줍기를 하면서 우리 농원을 기역해 줄수 있는 작은 추억이 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알밤들이 마를까바 같이 걱정해 주시고 ,

한톨 한톨 열심히 주우셔 바구니에 담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마음한 구석이 푸근해 짐을 느낍니다...

 밤나무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저희 마을앞 들녁입니다.

푸른하늘과  밝은 햇살이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되어 주었고,

 농촌의 들녁에는 서서히 황금들녁으로 물들어져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섯살 해성이 모습  너무 이쁘고 귀엽지요~~

 

 한톨 한톨 주워 담아서 이날 해성이는 저 파란 소쿠리에 알밤을 얼마나 많이 주웠 담았는지~~~

 세렉스를 타고 밤나무산 구경도 하고

주위 경치에 무척 좋아 하시는 체험객들을 보면  저도 같이 좋아 집니다.

 이제 또 새로운 품종의 알밤이 벌기 시작을 하네요..

 이제 중생종인 유마란 품종이 입을 쩍 !! 벌리고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성이 누나와 해성이 엄마의 모습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이렇게 함께 체험을 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도 될꺼라 생각도 되구요~

 해성이와 해성이 아빠 모습입니다..

이날 밤송이를 무척 잘까는 해성이가 엄마에게 하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어요.

 

 해성이가 밤송이를 다 바르고 밤송이를 더 달라고 하자 

 해성어머니가  해성이에게 밤송이를 던져 주셨는데 해성이 하는 말이요

" 엄마 파란송이 만  주지 말고 조금 벌어 진것 좀 주세요. 잘 않까져요?"

하드라구요.

여섯살 해성이에게서 누가 이렇게 이런 이야기가 나오리라 생각했겠어요~~

그래서 함께 알밤을 줍다 한바탕 웃음 바다가 되었답니다..

 

 이날 포항에서 온 해성이네는 1박2일을 하고,

저녁에는 부여 세계 대 백제전에 열린곳에도 다녀왔구요.

다음날 전남광주에서 오신분들은 잠시 두 세시간 만 하고 가셨네요...

 멀리 광주에서 오신 체험객들의 모습입니다..

점심시간때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해 좀 아쉬웠습니다...

이날 이분들이 주우신 알밤의 양입니다.

 

 농원구경도 하고 내려가신다고 하면서 가셨습니다...

 더 없이 맑고 푸른하늘을 보면 마음이 한결 부드럽고 좋아 집니다. 

 농원에서 바라다 본 가을하늘 !

가끔 이렇게 알밤을 주우면서 허리도 펼겸 ,

하늘을 쳐다보다 멋진 모습이면 디카에 담아도 보게 된답니다.

 

추석명절 동안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인연이 되어 다시 또 만나길 기원하고 바래 봅니다.

해성이네 가족 모두 ,

체험을 오신 모든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해 지시길 기원합니다.

함께한 1박2일 좋은 추억이 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