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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년은 어떤 모습일까요? 너무 아름다우셔요~~

웃골댁 2009. 7. 8. 12:59

오늘은 이런생각을 해 보았어요!!

막연하게 디카속의 사진 정리를 하고 있는데 ,

문득 엊그제 궁남지에서 찍어온 사진을 보게 되었네요.

시골에서 농사만 직고 살면서 우리의 노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모습으로 살아 갈까?

제 사진속에 담아온 어느 연세드신 두분 어르신의 사진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어렸을땐 철부지로 장난도 치고 어리광도 부려보고

이렇게 커가면서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 결혼을하고 두아아를 가진 부모가 되었지만 ,

나이가 들어 아이들이 다 커서 나가고 없을때 우리 두 부부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괜실히 제 마음이 허전하고 허무한 생각도 들을 것 같아요~

요즘도 가끔 아이들이랑 의견충돌이 있고 해서 속상해 하면 어르신들이 그러시데요~

"그래도 지금이 좋은것이여~~아이들 다 커서 나가고 없어봐~

집안이 온통 빈집같고 허전하고 쓸쓸혀~

아이들 집에서 싸우고 쿵닥 거릴때가 사람사는 맛이 나고 그런거여~"

 

아이들 혼내지 말라고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지요~~

그렇겠지요~~

 

궁남지를 옆지기님이랑  시사촌 시동생내외랑 구경하고 있는데

제 눈에 보이시는 두분의 어르신들 너무 보기 좋고 정겨워 보여서  사진을 담아 왔어요!!

저희도 나이가 들어서 자식들이 도시로 떠나고 없을때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서로 달래 가면서 저런 모습으로 비춰질까요?

아니면 추하고 보기 싫은 모습일까요?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이 잠시 제 머리속에 스쳐가네요.

너무 아름답고 멋져 보이시는 두분 어르신 ~~

우리가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흐르면 우리도 저렇게 멋지고,

서로 배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래보고 ,

 어디 사시는 지? 누구신지 모르지만

  두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