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글

[스크랩] 비타민 C의 여왕 딸기 알고 드세요. ^^

웃골댁 2010. 4. 7. 23:14

 

따스한 봄 맛있는 딸기 많이 드시죠?

그런데 딸기도 여러종류가 있다는거 아시나요? ^^

설향, 매향, 육보, 장희 등

 

제가 생활하는 부여,논산 지역이 딸기가 많이 생산되고

또한 1년여를 딸기시험장에서 근무를 하였던 경험도 있고 보니

가끔씩 주변분들이 딸기에 대하여 물어보기도 해서

딸기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해보려구 합니다.

 

위의 사진은 며칠전 담당 계장님과 딸기농가를 방문하였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설향" 이라고 하는 품종인데 요즘 농가에서 많이 재배합니다.

 

외국품종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는 얘기는 들어보셨을거에요.

그래서 딸기농가에 많은 부담이 되고(화훼 등 농가도 마찬가지겠죠!)...

해서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육종한 품종(논산3호)입니다.

 

제가 딸기시험장에 있을때(2004.9~2005.9) 품종을 등록하기전 막바지 실험중이었어요.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지어준 별명이 " 물침대" 였답니다.

넘 물러서(단단하지가 못하거든요)... 꼭지도 잘 빠지고...

그래서 육종하시는 박사님이 품종등록을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그런데 생각외로 딸기농가에서 엄청난 호응이 있어서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드시는 딸기중 절반 이상은 " 설향" 이라는 품종이랍니다.

 

딸기가 단단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호응이 좋았던 이유는

일단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구요.

딸기묘의 생육이 왕성하고 수확량이 많고

비교적 병충해에도 강해서

농사짓기가 까다롭지가 않다고 합니다. 

 

또한 그동안 많이 재배되던 촉성재배(12월 초부터 수확하는 재배)작형인

"장희"라는 일본 품종을 대체할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맛도 장희보다 좋답니다. 제가 먹어본 바로는... ^^ 

 

매향(논산 2호) 사진입니다.

많은 분들은 이 딸기를 맛보지 못하셨을것입니다.

딸기의 품질은 그 동안 어떤 품종보다도 좋은데

재배가 까다로워 일부 재배를 하던 농가들도 이제는

"설향"으로 전환을 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경남의 일부지역에서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단지를 만들어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고... 이름도 예쁘고...

하지만 저도 요즘은 "매향"딸기 먹기가 쉽지 않네요. ^^

논산 3호인 "설향"이라는 품종이 나오기전

우리나라 딸기 재배면적의 80%이상을 차지하던

"육보(레드펄)"와 "장희(아끼히메)"품종입니다.

 

"육보"의 경우 재배가 쉽고 병충해에 강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었으며

지금도 많이 재배되고 있답니다.

수량이 많고 딸기가 단단하고 향이 강한것도 장점입니다.

휴면이 길어 2월초가 되어야 수확하게(반촉성작형) 됩니다.

다른 품종에 비해 과일이 좀 둥근편(난원형)이죠.

 

"장희"는 12월 초부터 수확하는 촉성작형으로 많이 재배합니다.

일찍수확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약간 무른편이라 저장성이 약하지요.

과형이 좀 긴편이며(장원추형) 색깔은 선홍색입니다.

(위의 사진은 좀 작은편이라서 특성이 잘 나타나지 않았네요.)

 

 

"매향"과 "장희" 품종의 사진입니다. 

 

 

딸기꽃이지요.

많이들 보셨을거에요. ^^

밑에밑에 있는 사진 왼쪽 상단에 보이는 하얗고 네모난 상자!

아시죠? 예쁜 딸기가 되려면 꿀벌들이 수정을 해주어야 한다는거...

그래서 왼쪽의 딸기꽃이 수정이 잘 되어 오른쪽 사진처럼 커간답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처럼 맛있는 딸기가 되겠지요.

아쉽게도 제가 딸기밭에 간 날은

날이 춥고 이른 오전이라 벌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

 

예쁘고 맛있게 익은 딸기(설향)랍니다. ^^

 

아주머니들이 딸기를 그릇에 따 놓으면 왼쪽사진처럼 생긴 운반하는 것으로 나른답니다.

제가 어릴적 딸기농사 지을때는 두 손에 하나씩 들고 날랐었는데 세상 참 편해진듯합니다. ^^

 

운반된 딸기는 이렇게 예쁘게 포장하여 여러분 가정으로...

부여 대표적 딸기 주산지 홍산의 싱싱 딸기랍니다. ^^

딸기를 수확하고 있는 한편에선 이렇게 내년 농사를 위한

딸기묘(키워서 딸기를 수확할)를 키우고 있답니다. 

전에는 이렇게 땅에서 딸기묘를 키웠지요. 하우스도 짓지 않고...

그러다보니 병충해도 많이 생기고 작업환경도 어렵고 해서

위의 사진처럼 하우스를 지어 딸기묘를 기르기도 하지만

요즘은 많은 분들이 고설식(땅이 아닌 지상에 시설을 하여) 허리높이의 시설에서

좋은 품질의 딸기묘를 생산하고 있답니다. ^^

 

그러다보니 좋은 품질의 딸기묘에서 좋은 품질의 딸기가 생산되겠죠.!!!

맛있는 딸기를 위한 농업인들의 노력이랍니다. ^^

 

농촌의 하우스가 있는 지역을 밤에 지나가다보면

전기불의 환하게 켜져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왼쪽사진 하우스 천정의 백열등 보이시죠.

이것은 딸기재배(들깨등에서도 이용하기도 함)를 할때 

전조재배라고 하는데 밤에 불을 밝혀주어

딸기의 광합성이 잘 되게 하고 생육을 촉진하여

큰 과실을 많이 생산하고 딸기의 품질을 좋게하기 위합입니다.

또한 여러가지 좋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

 

좌측의 사진은 농가에서 딸기에 줄 영양제를 직접만들어 주는 시설입니다.

또한 지하수를 바로 주게되면 온도가 낮아 좋지 않으니

미리 물을 받아놓았다가 미지근하게 데워서 줄때 유용하게 활용하기도 하지요.

 

참 여러모로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농업인들의 노력입니다. ^^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대왕딸기(준호의 표현!)랍니다.

본관건물뒤에 있구요. 기술센터에는 큰 딸기모형이 3개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일부는 딸기축제장에 출장(!)을 나가 있구요.

지나가다가 아이들과 한번 구경해보세요. ^^ 

 

 

준호,지윤아빠의 농업사랑!

 

  좋은딸기 어떻게 구별하나

 

- 모양이 예쁘고 과실에 광택에 있는 것

- 색깔이 곱고 붉은기가 꼭지 부위까지 퍼져있는 것

- 꼭지가 파릇파릇하고 싱싱한 것

- 울퉁불퉁하고 표면에 씨가 심하게 튀어나온 것은 피한다.

 

   딸기보관하는 방법

 

-  딸기는 변하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그때그때 먹을 만큼만 구입합니다.

-  밀폐용기에 냉장보관하시고, 드시기 전에 바로 흐르는 물에 씻어서 드시면 됩니다. (물에 닿으면 무르기 시작합니다.)

 

 

 

비타민 C의 여왕’… 딸기

 

 딸기에는 100g당 80g의 비타민 C가 들어 있는데 이는 사과의 10배, 레몬의 2배에 해당하며

 하루에 5∼6개만 먹어도 성인이 필요로 하는 하루 비타민 C의 양을 충분히 채워준다. 

 비타민 C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면역력을 강화시켜 환절기 감기예방에도 좋다.

 또한 해열과 거담작용을 해 감기로 인한 고열과 기침, 호흡기 질환을 완화시켜준다.

 이밖에 비타민 C는 미백효과가 있으므로 딸기를 많이 먹으면 피부를 가꾸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동맥경화·심장병 예방

 

딸기에는 ‘라이코펜‘이라는 붉은색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하고 항암효과에도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그인 필요없이 아래 손가락 모양의 추천버튼과  구독+ 는  항상 준호,지윤아빠의  커다란 힘이 된답니다.>

출처 : 준호, 지윤아빠의 농장
글쓴이 : 준호지윤아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