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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

웃골댁 2010. 4. 13. 20:49

 

7년 전 청국장홈페이지(http://www.kongsarang.co.kr/ver2/shop/main.php) 를 개설하고 고작 올리는 글이라곤

 

올 겨울 눈겨울 장독대사진

 

고무다라나 항아리, 스덴국그릇, 고무신발에 고무슬리퍼,양푼데기에 밥 비벼 먹는 사진,온 가족이 모여 밥 먹는 사진,

 

빨래널어 놓은 사진

  

빨랫줄에 빨래 너는 사진

 

2006년 늦가을 아이 학교가는 길

 

아이들이 가방메고 학교 가는 사진등을 올리며 두런 두런 사는 이야기를 올렸었습니다.

 

내 사는 모습이 그러하니 그런 이야기 밖에 올릴게 없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글을 멀리 타국에서 눈여겨 보시는 회원님들이 있었나 봅니다.

 

어느 날 게시판과 한 줄 메모장에 영어로 글이 올라온 겁니다.

제가 뭐 영어를 잘 해야 알아듣지요~ 아이들에게 해석좀 해달라고 해서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그 분은 다시 영어로 답변을 하고 나는 다시 한글로 답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길 몇 번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다 이젠 한 줄방에서 사랑방 게시판으로 그 분이 아예 긴 영문의 글을 올리신 겁니다.

아고고...이제는 홈페이지 운영하려면 영어도 배워야 겠구나~ 생각하던 참에

다른 회원님들이 그 영문을 한글로 모두 해석해서 다시 답글을 달아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외국에서 얼마나 감격했었겠어요.

어렸을때 한국으로 이민을 가서 나이 50이 다 되어 가도록 한국사람과 교류가 없었던 차에

저와 저희 홈페이지 회원님들과의 새로운 교류가 시작되었던 겁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글로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너무나 기뻐하는 아내를 위해 외국인 남편이 한글로 글을 쓸 수있는 자판을 교체헤 주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말입니다.

 

그러면서 수 많은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세계적으로 소통을 하기 시작했어요.

 

캘리포니아  산불현장 사진

 

심지어는 작년 초가을 캘리포니아에 산불이 났을 때에도 그녀는 그 곳 사진을 올려주면서 소식을 전해주었었지요.

 

그러다가 2년 전 2008년 우리는 거국적인 해외번개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답니다.

그것이 첫번째 해외번개였지요.

 

그러다 엊그제 4월 3일과 4일 두 번째 해외번개를 서산에서 치루게 되었지요.

중요한 것은 그녀가 한국에 특별한 연고가 없이도 우리의 만남을 위해 올 이유가 확실하게 생겼다는 거지요.

 

몇 몇 해외 거주하시는 회원님들은 말씀해 주셨어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저는 부끄럽게 생각하면서 늘 올리던 고무다라 사진,

대 가족 이야기, 장독대 이야기, 꽃 이야기, 밥상에 둘러 앉아 함께 밥 먹는 이야기들이 외국에서는  그립고

정겨운 그러면서도 눈물겨운 풍경이라고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외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서와 풍경에 그저 눈물난다고!

 

서산번개했던 팬션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농업인들이 내 주변 풍경으로 얼마든지 온라인 안서도 외교를 할 수 있다라고요!

 

그들이 (이민 1.5세 또는 2세들이 )한국에 와보고 싶고,만나고 싶은 사람들로 느껴지겠금 할 수있다라는 거지요.

 

 

 

 4월3일 서산번개

 

일부러 하는게 아닌 내 일을 하면서 내 농산물을 가꾸면서 일어나는 사소한 이야기들과 사진들로

우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다라는 겁니다.

 

서산 안면도 바닷가

 

수박 겉핧기 식으로 한국 관광을 하고 바람처럼 돌아가버렸던 것을 생각하면

그녀들은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같이 밥을 해 먹고,나물을 무쳐 먹고,잠도 같이 자면서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은 문화까지도 배우고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고

그러면서 한국에 또 다시 와야할 이유가 계기가 된다는 겁니다.

 

서산안면도 바닷가

 

외국처럼 멋드러진 바다 풍경은 아닐지라도 소박하고 정겨운 우리네 자연풍경에 또 다른 맛과 멋을 느끼며

그녀는 지금 한국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서산 시골풍경

 

다음 주면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는 그녀를 위해

저는 이번 주 금요일 찰밥과 나물 그리고 잡채와 호박전으로 그녀를 초대하려고 합니다.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환송회를 해주려구요.

 

우리 일을 열심히 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풍경과 먹을거리로, 한국을 알릴 수 있고, 한국의 농업을 알리고

정서와 문화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입니다.

 

 




     까꿍~^^*
         언제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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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행복한세상을 꿈꾸는
글쓴이 : 경빈마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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