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봄나물 ]역시 봄에는 제철나물 인 냉이무침을 먹어야 하네요.

웃골댁 2012. 3. 3. 07:46

 

 

[봄나물 ]역시 봄에는 제철음식인  냉이무침을 먹어야 하네요.

 

날씨가 포근해 지고 여기 저기서 서서히 봄소식이 들려 오는것 같아요.

나물캐는아낙들의 모습도 보이고 버들강아지 피어나는 모습들도 보이는것을 보면이요.

 

좀 있으면 냉이는 꽃이 피고 세어져서 봄나물로 묻혀 먹기가 힘들어 지겠지요.

잠깐 틈을 내어 냉이를 캐서 냉이무침을 만들어  보았어요.

울 남편도 그렇지만 가족들이 냉이를 무척 좋아해서요~~

 

 

역시 오늘도 스티브한 선생님 댁이랑 함께 냉이를 캣어요..

조그마한 미니 삽으로 냉이를 캐시는 모습입니다.

이런 저런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을 하시면서 냉이를 캐고 있습니다.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들도 하시면서요~~

한시간 정도 냉이를 캣는데 소쿠리로 한 소쿠리 캣습니다...

냉이는 다듬어 보면 나가는 것이 정말 많아요 

잘 다듬은 냉이 흐르는 물에 5~6번은 씻어야 깨끗하게 씻어 진답니다.

이렇게 잘 씻어 놓은 냉이 오늘은 냉이를 삶아서 냉이 무침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냉이 무침에 들어갈 재료부터 소개 할께요.

 

재료: 냉이, 고추장, 다진마늘, 파,들기름, 굵은소금,햇볕에 말린 표고버섯가루,매실액기스등입니다.

 

잘 씻은 냉이 팔팔끓는 물에 굵은 소금 조금 넣고  삶아 주려구요.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냉이도 넣었습니다.

냉이를 넣고 5분정도 삶는 후에 찬물에 행궈주었습니다.

 

찬물에 행궈진 냉이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잘라 주었습니다.

잘라 놓은 냉이에 고추장 , 다진마늘, 파 ,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가루를 우선 넣고 조물 조물 묻혀 주고~~

 

들기름도 넣어주고~~

매실액기스도 좀 넣어 주고

한번더 조물 조물 간이 골고루 잘 베이도록 묻혀 주면 됩니다.

드디어 부드럽고 달착지근한 냉이 뿌리맛이 느껴지는 냉이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ㅎㅎ 울 옆지기님 옆에서 지켜보고 계시다가  간도 봐주시고 맛이 좋다고 하시네요~~

냉이 무침 울 아들이 무척 좋아하는데 취업을 나가 먹일 수가 없어서 마음이 짠하네요.

이번에 캔 냉이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아들이 오면 해 주어야 겠어요

냉이무침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음식들이 제철이 있어서 제철에 먹어야 제일 좋은것 아시죠~~

따뜻한 날씨가 되었으니 한번쯤 이렇게 냉이도 캐고 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보내시면 어떨까 합니다.

 

촌스럽고 소박한 시골 먹거리이지만 가족들이 맛있게 먹고 즐거워하면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냉이는

 

꽃이 필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풀로 쓰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써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냉잇국 한그릇에 하루 필요량의 비타민a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눈이 충혈 되었을때 냉이뿌리를 짓찧어
즙을 눈에 떨어뜨리면 좋다는 민간요법도 있고,
그리고 칼슘 철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냉이의 콜린 성분은 간장활동을 촉진시키고
내장운동을 보조해주어 간장질환에 효과적이다
또한 냉이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리노르산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므로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몸이 차거나 결석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것이
좋으며 국수와 함께 먹어도 좋지 않다

냉이는 겨우내 쌓였던 우리 몸안의 독소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3월 중순부터 3월말까지
한창일때 몇 차례 먹어주는 것이 좋답니다^^

*냉이의 보관 방법

잘씻은 깨끗한 냉이를 채반에 받쳐 물기를 뺀후
방바닥에 신문지를 펴서 하룻밤만 말려서
냉동실에 보관하거나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