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부침개]봄소식의 대표적인 봄나물 냉이로 만들어본 냉이 부침개!!

[냉이부침개]봄소식의 대표적인 봄나물 냉이로 만들어본 냉이 부침개!!

봄이 오면 누구나  한번쯤 꼭  먹어 줘야 하는것이 냉이 인것 같습니다.

봄내음 가득한 냉이 향기 취해 먹어본 냉이 부침개도 있으니까요.

오전내 택배 작업을 하고 오후에는 잠깐 시간을 내서 냉이를 캐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 오신 스티브한 선생님 내외분과 웃골댁, 웃골지기님과 함께 캐기로 했습니다.

봄이 오면서 날씨가 많이 포근하긴 하지만 저녁때가 되면

 싸늘하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두서너시경 바로 캐러 나갔습니다.

ㅎㅎㅎ 시골 어르신들이 보시면 놀라운 일이기도 하시지요.

남자들이 이런일들을 한다고요,,,,

하지만 미국에서 오신 스티브한선생님 내외분은  냉이를 처음 캐 보시는 것이라고

너무 좋아 하시고 즐거워 하셨습니다.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어린시절  소쿠리 하나들고

들로 나가 쑥 뜯고 나물 뜯던 생각이 나는 그런시간이였습니다.

 

어린 동심의 세계로 잠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집뒤의 밭에 어찌나 냉이가 많이 났는지,,,

캐도 캐도  냉이밭입니다.

냉이 캐는데 필요한 도구는 별로 없이 간단 했습니다.

달랑 호미에 냉이 캐서 담을 그릇만 있으면 됩니다.

스티브한 선생님이십니다.

냉이를 캐서 흙을 털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ㅎㅎㅎ 울 웃골지기님과 명희 언니 이십니다.

 이번에 캔 냉이로 차도 만들고 요리도 만들어 먹고 할려고 좀 넉넉히 캐고 있습니다.

냉이를 캐는 모습들이 너무 정겨워 보이는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서울에서 살으셔서 냉이를 캐  본적이 없으시다고 하시고 냉이를 잘 모르신다고 하시더군요..

냉이가 어찌나 많은지 발에 밝힐까 조심조심 피해 다녔습니당.

붉은 빛이 도는 참냉이가 정말 많아요.

한참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냉이를 캤습니다.

도시에서 느낄수 없는 또 하나의 행복이지요,

내가 손수 캐서 싱싱한 재료로 금방 만들어 먹을수 있기에 더욱 좋아요.

냉이에 들어 있는 영양분들이 우리 몸에 정말로 좋은 것들이 많이 있지요.

겨우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강하게 자라난 냉이!!

냉이의 뿌리와 입 모두가 영양 덩어리 입니다.

스티브한 선생님 두분이 잠깐사이에 많이도 캐셨지요.

냉이가 무척 많은데 쫑그리고 않아서 하시는 일들이 아직 익숙치 않은 명희 언니 입니다.

아예 자리를 잡고 않아서 캐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너무 즐거워 하시니까 웃골댁 마음도 편안하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 지네요.

ㅎㅎㅎ 웃골지기님

밤나무 전지하고 있는데 콜 했습니다

좀 늦게 오시긴 했는데 열심히 잘 캐고 있습니다.

어디서 통도 구해다 깔고 앉아서~~

한참을 캔 냉이들 이젠 잘 손질하는 일들이 남았지요.

 

냉이에 붙은 먼지와 흙 잘 털어내고 떡잎도 따 내고 잔뿌리들도 다듬어 손질했습니다.

방금캔 냉이 명희 언니 실력발휘 하는 날입니다.

사실 웃골댁이 명희 언니가 해 주시는 부침개가 먹고 싶었거든요.

다른 재료들은 넣지 않고 냉이와 밀가루만 넣고 만들어 먹으면 냉이향을 더욱 느낄수 있고  맛 볼수가 있잖아요

명희 언니는 미국에서 오래 사셨는데도 한국음식을 정말 잘 하시는것 같아요.

냉이를 30분정도 물에 담궜다 씻으면 흙과 먼지들이 잘 씻깁니다.

냉이를 얇게 저며 썰어서 부침개를 하신다고 하시네요.

요즘 캐는 냉이는 뿌리가 굵은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부침개를 하게 되면 부침개가 너무 두꺼워져 냉이 맛보다 밀가루 맛이 더 많이 나잖아요

그래서 얇게 저며 썰어서 부침개를 붙인다고 하십니다.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냉이만 넣어서 부침개를 하니

냉이특유의 향을 두배더 느낄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씹히는맛도 좋고 정말 맛있는 냉이 부침개가 되였습니다.

 

 농촌에서 흔히 먹을수 있는 음식이였지만 

이 두분 선생님께는 오랜 미국생활에서 느낄수  없었던

새로운 한국의 맛을 아주 조금은 보여 들릴 수 있던 기회가 되였습니다.

봄이면 입맛 돋워줄 새로운 음식들이 생각나는 계절이지요.

오늘 저녁은 냉이로 가족들 봄입맛 돋워 주시는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