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오이소박이김치담기#여름철에 먹으면 더 맛이 좋은 오이 소박이 김치담기 !!

웃골댁 2012. 7. 24. 07:36

 #오이 소박이김치# 여름철에 먹으면 더 맛이 좋은  오이 소박이 김치담기!!

 

지난 토요일 오전내 열심히 표고버섯목을 세우고 남편은 금산 한국벤처 농업대를 가고

난 부여 시내 볼일이 있어 잠시 나갔다 오이 몇개를 사 왔습니다.

 

 여름철이라 그런지 날씨도 덥고 짜증도 나고 입맛도 없고 매일 먹는 반찬 맛도 없고 실증도 나고~~

색다른 맛이 그리워지는 것이겠지요.

 

 이럴때는 내가 한 음식이 아닌 다른사람이 해 준 음식이 그리울때가 있는데 말이죠~~

어찌 됐든 오이 만원어치를 사가지고  투덜투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사실 기분이 우울하고 별로 좋지 않아 친구를 만나 차 한잔 할까 하다가

 친구도 많이 바뿐것 같아고 대전에 나가있다 하기에 그냥 돌아 왔어요.

 

오이 소박이 김치담가 두고 남편 학교에서 돌아오면 맛있게 먹을려나?

 아이들이 잘 먹겠지 ?

 하면서 투덜투덜 혼자 중얼거리며 들어 왔어요.

 

글고  오이 소박이는 여름철에 먹어야 또 제맛이구요~~

 

우선 오이 소박이 김치에 들어갈 양념은요:

오이 , 부추, 양파 ,당근, 다진마늘 , 파, 고춧가루, 통깨, 매실액기스,멸치 액젓,등입니다.

 

 어찌 되었든  사온 오이는 잠깐 냉장고에 넣어 두고

체험장을 지으면서 부추밭도 그곳에다 다시 만들었는데

 부추가 제법 자랐네요 .

 

 한번 뜻어 먹을 만은 한것 같길래 ~~

 잘 자라고 있는 부추 가위로 면도를 해 주고 잘라주었어요.

 

 오이 소박이에 들어갈 양도 되구요~~

부추를 뜯어다 놓고 오이를 냉장고에서 꺼내어 다듬고 깨끗이 씻어 주었습니다.

 우선 오이를 통째로 열십자로 칼집을 내어주었구요~

 보시지요?

오이를 토막토막 잘라서 담궈도 좋기는 하지만 전 통째로 그냥 길게  담았어요.

먹을때 한 두개만 꺼내어 썰어 먹어도 좋아서요~~

 

열십자로 칼집을 낸 오이 굵은 소금을 중간중간 조금씩 뿌려 주고 소금에 한시간 정도 절여 주었습니다.

 

 오이가 절여지는 사이 부추도 다듬고 씻고 썰어서 준비하고

 양파도 다듬고 썰어주고

 

 당근은 색감을 위해서 조금만 채썰고 부추와 양파처럼 좀더 작게 썰어 같이 준비해 주었습니다.

 썰어 놓은 부추, 당근, 양파에

고춧가루와 다진마늘, 파, 멸치액젓, 매실액기스, 통깨 등을 넣고

살살 비벼가면서 양념을 골고루 버무려주고,

 양념이 골고루 잘 섞인 오이 소박이 양념입니다.

 

 

 소금에 절여 두었던 오이 흐르는 물에 살짝 한번 행구워 소쿠리에 받쳐서 물기를 빼 주고

칼집을 낸 오이에 양념한것을 골고루 넣어가면서 묻혀 주면 되었구요

차곡 차곡 김치 통에 담아 보관을 하면서 꺼내 먹으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좋은 아삭아삭한 오이소박이 김치가  되겠지요.

 

 

또 예뿐 접시에 조금 담아 옆으로 귀농하신 한선생님댁과 나눠 먹고~~

 

울 가족들이 좋아하고 여름철에 먹으면 더 맛이 좋은 오이 소박이 김치!

아삭아삭한 맛이 좋은 맛있는 오이 소박이 김치 하나면 밥한공기 후딱 해치울것 같지않나요?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입맛없는 여름철 오이 소박이 김치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