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 좋으신 우리 형님 내외분 !!
저희 시아주버님과 형님은 저희 동네에 같이 살고 계시죠?
늘 옆에서 항상 채소도 길러 나누어 주시고~~
오늘도 상추와 아욱, 시금치를 갔다 주셨어요...
저희가 집에 없으면 슬쩍 놓고만 가신답니다...
늘 감사하고 맛있게 먹고 있는데~~
시아주버님이 가져다 주신 아욱으로 오늘 아침엔 된장국을 끓였어요.
예전에 어머니가 쌀뜨물로 된장국을 끓이시면 어찌나 구수하고 맛나던지~~
처음 쌀뜨물은 행구워내고 두번째 쌀뜨물을 주로 국 끓일때 사용하거든요.
쌀뜨물을 잘 받아놓고,된장을 쌀뜨물에 잘 으깨어 풀어 주어요~
아욱은 질긴 겉껍질을 살짝 벗겨내고,흐르는 물에 두세번정도 잘 씻어 주면 되구요.
참, 아욱은 박박 으겨서 판란 물을 조금 빼 주었어요~~
이렇게 파란물 나오는것 보이시지요?
된장을 풀어 걸러놓은 된장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
잘 씻어놓은 아욱을 넣고 끓여 주면 되어요~
건새우랑 아욱은 궁합이 잘 맞아 아욱국 끓일때 말린 새우가 제격이지요~
저희는 사다놓은 건새우가 없어서 그냥 끓였어요
별 양념은 필요하지 않구요
다진마늘과 ,파 ,그리고 저희는 표고버섯 가루가 있어어 조금씩 넣어서 먹고 있어요~
한번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약하게 하고 ,
20~30분 정도 끓여 주면 맛나고 구수한 아욱된장국을 먹을수 있어요~~
형님이 가져다 주신 상추로 겉절이도 만들어 보았어요~
상추를 깨끗이 잘 다듬어서 씻고,상추의 물기를 잘 털어주었어요.
양념은 파,마늘,고추가루.깨소금,들기름을 넣고 살살 묻혀 주어요.
간은 집간장과 액젖으로 간을 하였어요~~
저희 형님네는 상추와 여러가지 채소를 심으실때
집에서 기르시는 한우소똥을 거름으로 넣으시는데 ,
상추와 채소 맛이 아주 일품이예요..
상추에서 단맛이 느껴지거든요.
요즘은 상추겉절이가 맛이있는 시기인것 같아요...
아삭아삭하고 상큼한 상추맛이 입안가득 느껴지거든요~
힘들고 지친몸 아욱국과 상추 겉절이로 달래 보심이 어떠실려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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