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미뤄졌던 밤나무산의 친환경 약제를 하는 날이예요.
이날 저날 미루어 져서 오늘은 아침부터 밤나무산에 옆지기님이랑 딸래미랑 같이 올라 갔지요?
전 요즘 밤나무산을 자주 가보지 못해서 오랜만에 둘러 보는 밤송이가 어찌나 많이 크던지 늘 보아도 신기하고 뿌듯해요.
밤나무산에 이런 아카시아 나무가 있어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니 아카시아 나무와 다른 나무들도 자라고 있어요
보이시죠?~ 밤송이가 이렇게 많이 자랐어요.
가을이면 빨간 알밤들이 벌써 부터 눈앞에 아른 거려요~
밤나무 산에 친환경 저농약 약제와 영양제를 사용하는데,
표준량과 횟수를 잘 지키어 주면 가을에 벌레도 별로 없고 맛도 좋은 밤 수확을 할수 있거든요.
바람이 세차게 불어 밤나무가 휘청휘청하네요.
그래도 먼저 비오고 강풍을 잘 버텨준 밤나무가 너무 대견해요.
저희 딸래미인데 여름 방학을 어제는 했어요.
그래서 오늘 밤나무 약 하는것 도와 준다고 하네요.
시골일은 아이들이 조금만 도와주면 더욱 편리하게 할수 있는것 같아요.
아이들 시골생활이 조금 안스러워 보일때도 있지만 ,
공기 좋고 건강에는 더 없이 좋은것 같아 아이들도 좋아해요.
열심히 약줄도 잡아 땡겨주는 딸래미 기특하지요~
ㅎㅎㅎㅎ 입에 마스크 보이시죠? 장난기가 발동한 우리 딸래미 너무 예뻐요.
오랜 만에 산에 올라가 보니 밤 송이가 너무 많이 자랐어요.
와~~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밤 품종이 조생종인 단택 품종인데 정말 많이 컷지요?
조생종의 수확시기는 8월말 정도면 수확이 시작되어요~
단택 품종은 생밤과 군밤으로 먹기가 종은 품종이예요.
올해도 밤송이가 많이 열려 가을이면 좋은 수확이 될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농원은 친환경 저농약 농가 인데 밤나무 적용약제를 사용하고 표준 약 살포 횟수에 반을 살포 하고 있어요.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인증을 받고 관리를 해 주시고 계시거든요.
저 농약에서 무농약으로 준비해 가는 과정이라 조금씩 약량도 줄여가면서 하고 있지요.
밤나무 산에 올라 가다 구름 낀 하늘이 너무 멋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어요.
요즘 옆지기님이 밤나무 산에 풀을 깎은 곳이 보이네요.
올봄에 접목한 밤나무에 새순이 이렇게 많이 자라서 밤송이도 열렸어요.
많이 열렸지요?
한가지에 이렇게 많이 열렸으니 가을까지 잘 자라줄건가 궁금해요?
이렇게 큰 밤나무에 고접을 하면 밤나무도 빨리 자라고 밤 수확시기도 더 빨리 오는것 같고 ,
접목한 밤나무 심는 것 보다 밤나무도 더 잘사는것 같아서 저희는 이렇게 고접을 하고 있어요.
이 밤나무는 중생종 밤나무 인데 맛도 뛰어나고 수확도 많고 품질도 아주 좋아 많이 찾는 품종이예요.
이름은 창방이라는 중생종품종이지요...
오늘 밤나무 약도 중생종까지 하게 될것 같아요...
많은 밤나무를 약제 살포를 할려면 날씨 좋은날도 2~3일 정도는 해야 해요.
많은 노력과 일손이 들어가는 일이지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있어 조금 쉬울것 같네요.
밤나무는 두어번 정도 해 주면 아주 맛이 좋은 밤을 수확해요.
영양재도 주고 비료도 유박비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좋은것 같아요...
가을이 되면 밤수확 잘 되길 기원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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