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여름철에 먹는 "애호박 새우젓볶음 "

웃골댁 2009. 8. 3. 19:36

요즘은 시골 담장 넘어나 밭두렁에서 흔히 볼수 있는것이 애호박 이네요..

덕분에 애호박을 쉽게 구할수가 있어요...

울집은 봄에 호박을 심어 놓았는데 별로 작황이 좋질 못하네요..

어제는 울 형님께서 애호박과 쪽파도 같다 주셨어요...

저희는 쪽파를 조금 더 있다 파종을 할려고 하는데

형님네는 일찍 심으셔서 이렇게 많이 컷네요~

"무엇을 해 먹을까 ?

  그전에 어머님이 좋아하시던 애호박 새우젓 볶음을 해 먹어야 겠다"

호박을 보면 늘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쪽파도 다듬고 , 호박도 씻고~~룰루~랄라~~

애호박볶음에 들어갈 양파도 다듬어 놓았어요.

양파의 빨간 껍질은 모아 두었다가 물도 끓여 먹고 육수낼때 사용하면 아주 좋아요. 이것은 팁입니다...

호박은 먹기 좋게 은행잎 모양으로 좀 도톰하게 썰었어요..

 

호박과 양파를 들기름과 다진 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 주었어요.

 

새우젓도 넣고 같이 볶아 주어요.. 간이 잘 배도록 ~~

새우젓 양도 조절해 가며 넣었어요... 입맛에맛게~~

새우젓과 호박은 궁합이 참 잘맛는것 같아요...

애 호박에 새우젓이 들어가지 않으면 맛이 너무 없어서 전 늘 새우젓에 볶아 먹어요.

 

 

이렇게 잘 볶아진 애호박 새우젓 볶음이 완성되었네요...

어때요 간단하게 할수 있을것 같지 않나요?

들기름과 새우젓을 넣고 볶은 고소하고 맛난 호박요리 정말 군침돌지 않나요?

얼큰하고 매콤한 맛이 좋으신 분들은 청양고추 다져넣고

볶으셔도 맛좋은 새우젓 호박 볶음이 되지요~~

이렇게 요리해서 드리면 밥도 잘 비벼 드시던 어머님 생각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