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손에 쥐어보는 낫이네요.
처음 귀농하여서 울 옆지기님이 밖으로 일다니실 때 내가 낫으로 풀을 깍고 했는데 ,
정말 오랜만에 들어 보는 낫입니다..
오늘은 들깨밭의 풀을 낫으로 깍아 줄려고 해요..
풀약을 사용하면 간편하고 좋겠지만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선 반듯이 풀약을 해선 않될것 같요.
그래서 저희는 예초기나 낫으로 풀을 깍고 있어요.
제초제를 사용을 하면 땅이 그만 큼 빨리오염도 되고 토질도 좋질 못하거든요.
들깨 포기포기 사이마다 풀을 뽑고 낫으로 깍아 주면 되거든요.
풀을 깍을려고 하니 잠자리가 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처럼 편히 쉬고 있네요.
이런 메뚜기도 있어요. 들깨잎을 갈아 먹고 다니고 있어요.
이런 메뚜기가 콩밭에도 많이 있으면 콩잎도 모도 갈아 먹고 피해를 준답니다.
들깨밭에 풀을 깍아줄 도구~낫이예요
혼자 사진찍고 풀도 깍고 할려니 제대로 되질 않더군요~
한줄 한줄 깍은것이 금방 서너줄은 깍았어요.
풀이 너무 작으면 깍이가 더 더디고 힘들텐데 조금 컷다고 잘도 깍아지네요.
들깨밭에 고랑에 풀을 깍아주니 들깨들 더~시원해 보이지요?
풀이 들깨보다 작아야 들깨가 곁가지도 나오고 더욱 튼튼하게 잘 자라 들깨가 많이 열리거든요~
열심히 깍고있는데 울 옆지기님이 산에서 내려와 사진도 담아 주었어요.
밤나무산의 풀을 깍지 않았을때는 울 옆지기님이 예초기로 풀을 깍아 주었는데 ,
이제는 제가 밭의 풀을 호미로 메고 낫으로 깍고 해야 하거든요.
반나절만에 이렇게 다 깍았어요.
이제는 들깨모가 잘자라 가을이면 많이 수확 할 수 있는
들깨를 기다리며 다른 곳에 풀을 또 깍아 주어야 할것 같네요
처음 귀농하여서 논두렁에 낫으로 풀을 깍아 주는데
동네 어르신 말씀" 도시에서 온 새댁인데 어찌 풀을 이렇게 잘 깍아 " 하시던 말씀도 생각이 나네요...
열심히 깍다 보니 어느새 들깨밭의 풀을 깍을수 있어 참 줄거운 하루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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