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작은 텃밭에서 행복을 느껴요~가지나물 무침

웃골댁 2009. 8. 15. 11:42

오늘은 여름철에 자주해먹을수 있는 가지나물을 만들어 보았어요.

그전에 주거문화가 발달하기전에는 엄마들이 부엌에서 불을 때서 밥을 하시고 ,

가마솥 밥 위에다 가지를 잘라 쪄서 묻혀주시던 생각을 해 보며 가지나물을 묻혀 보았어요.

저희집에 작은 텃밭에서 봄에 사다가 심어 놓은 가지나무에서 가지를 땃어요..

우선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지고 시장엘 나가지 않아도 찬거리가 한가지는 해결 되었어요.

가지,오이 토마토의 채소들을 집에서 손쉽게 따 먹을수 있어서 좋아요.

 

가지도 잘 손질하였습니다. 가지의 꼭지를 칼로 잘 도려내고 깨끗히 씻어 준비를하고,

 

그전에는 가마솥에 밥위에 얹저서 쪘는데 요즘은 삼발이를 이용해 찌고 있네요.

밥물과 어우러져 가지의 맛이 더욱 좋았던것 같지요.

가지는 이렇게 반으로 가르고 길이를 반으로 잘라 주었어요.

너무 길면 먹기도 불편하고 삼발이에 찌기도 불편해요.

물이 끓기 시작하여 가지를넣고 5~8분정도 끓여 주었드니

 가지가 아주 먹기 좋게 잘 쪄졌어요.

잘쪄진 가지는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해요..

가지를 좀 식혀서 저분으로 잘 쪼개 준비해 주어요.

가지나물에 들어갈 양념은 우선 쪽파, 다진마늘, 들기름 ,고추가루, 통깨, 소금을 준비하면 되어요.

쪽파도 송송~썰어 준비를 하고

잘 쪼개놓은 가지에 다진마늘과 송송썰어 놓은 파를 넣고

고추가루,들기름,소금 ,통깨을 넣고 살살 묻혀 주면 되어요

그전 어렸을 적 부터 먹어 보던 가지나물 묻힘 정말 맛이 좋겠지요?

요즘처럼 입맛없고 더운 날씨에 별미로 한번씩 만들어 드셔 보아도 좋을것 같은데요..

작은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들이 아주 소중한 찬거리가 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가지나물로 우리 가족 점심한끼 때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