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이야기~~

천연기념물 제 320호 주암리 은행나무~

웃골댁 2009. 8. 20. 06:27

오늘은 모처럼 우리마을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 320호 주암리 은행나무를 구경하고 왔어요.

저희 마을의 은행나무는 우리마을 자랑이기도 하고 저희 내산면의 자랑,

 아니  우리 부여군의 자랑인 천연 기념물 은행나무 입니다.

저희마을 은행나무는 백제 26대 성왕이 사비로 도읍을 옮길무렵,

 좌평인 맹씨가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1894년 동편으로 벗은 가지가 부러진 후 동학난이 일어났다고 전해지고 있고,

 1906년에서 서쪽가지가 부러진 후에는 의병이 봉기했으며 ,

1910년에는 우질(牛疾)로 소들이 떼죽음을 당할 때 이마을은 무사하여 인근에서 소떼를 몰고

은행나무를 돌아가는 행렬이 이어지는 등 영목(靈木)으로 알려져

해마다 음력 정월 초이틀에 마을주민 모두가 참여하여 행단제를 지내고 있으며 마을의 재앙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칠월칠석에는 청소와 부토작업을 하여 은행나무를 보호하고 있어요.
 

약 1000년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는 아주 오래된 고목입니다.

 또 행단제지낸 음식을 먹으면 제수가 있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행단제 지낸음식도 나누어 먹기도 해요..

늘 일년에 세번~네번 정도 은행나무 주변의 제초 작업도 해 주고 잘  가꾸고 있습니다..

정말 웅장하고 멋진 저희 주암리 은행나무 이예요...

은행나무 옆에는 쉼터도 마련되 있어 마을 어르신들이 쉬시면서 오손도손 이야기도 하십니다.

오늘은 마침 은행나무  주변 제초 작업하는 날입니다...

제초 작업은 마을 주민들이 하실때도 있고 면사무소의 공공 근로하시는 분들께서 수고 해주십니다..

이곳에서 은행나무 가지 하나라도 가져가면 불행이 찾아 온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희마을 은행나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담아져 있습니다.

 

은행나무 밑의 쉼터도 잘 지어 놓았습니다...

관광객들이 오시면 편히 쉬었다 가실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쉼터입니다.

 

 은행나무 주변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저희 웃골농원도 은행나무 뒤로 저 멀리 보이고 있습니다...

마을의 수호신처럼 여기는 천연기념물 제 320호 주암리 은행나무 ~~

너무 멋지고 웅장한 모습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희 마을에 천연기념물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좋은지 몰라요.

마을 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행단제를 지내는날은

 마을 잔치가 열리는 날이라 군수님도 오시고 주위동네의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도 해 주시고 마을의 안녕과 행복도 빌어 주십니다.

 

천연기념물 제 320호 주암리 은행나무 많이 찾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