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이야기~~

요즘처럼 추운날씨에 먹으면 아주 좋은 따끈한 칼국수!!

웃골댁 2009. 12. 19. 08:48

 어제는 부여 시내를 나갔답니다.

오늘 저녁이 시어머님 제사 이시거든요...

어느덧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3년이 되었어요.

늘 따뜻한 마음으로 늘 챙겨 주시고 아껴 주시던 어머님이신데요.

친정 부모님이 돌아 가시고 시어머님이  친정엄마처럼 늘 아껴 주시고 잘 해 주셨느데 돌아 가셨으니 말이죠~~

지금도 어머님 생각을 하면 눈시울이 불어 진답니다.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시골로 귀농해서 살면서 어머님의 도움도 많이 받고 일도 어머님께 많이 배웠거든요.

지금은 돌아 가시고 없지만 늘 보고싶은 저희 어머님이십니다.

살아 계실 땐 고생만 하시고 많은 자식들 뒷바라지에 일만 하시고 사신 저희 어머님 이십니다.

늘 딸처럼 대해 주시고 추운데 나가서 고생한다고 격려해 주시던 어머님!!

돌아가시고 나니 살아계셨을 때 제대로 해 드리지 못한것이 늘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저려 옵니다.

 형님이랑 울 옆지기님랑 어머님 제사에 준비할 음식을 준비하는데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어머니랑 먹던 칼국수 생각에 오늘도 제가 어머니랑 다니던 칼국수 집에 들러서

형님과 옆지기님과 함께 칼국수로 점심을 대신했어요.

날씨도 추운데 이렇게 따끈한  바지락 칼국수를 먹으니 추운몸도 풀리고 아주 좋았어요.

 

 

 

 역시 칼국수엔 금방 담근 겉절이가 최고입니다.

 이곳의 칼국수는 언제 먹어도 그맛 그대로 맛이 좋은 칼국수 !!.

양도 얼마나 많이 주시는지 가격은 4000원이구요~~

 

 빨간 겉절이가 아주 입맛을 사로 잡구요~~

 따끈한 국물에 시원한 칼국수 ~~ 추운날씨에 먹으면 정말 좋을것 같지요?

저희 어머님이 입맛 없으시면 부여 시내에 나오자고 하셔서

 저랑 이곳에서 칼국수를 잘 드셨어요.

바지락도 풍족하게 많이 넣어 주시고 ,

양도 먹고 싶은데로 더 먹으라고 하시는 인심좋으신 주인장님도 계신답니다...

추운 겨울철 이렇게 칼국수 한 그릇으로 추위를 이겨 내시면 어떨까요?

모든 분들이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