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표고버섯 이야기~

추운날도 몸에좋은표고버섯을 땃어요

웃골댁 2009. 12. 5. 18:44

 어제와 오늘 배추를 절여 김장을 하고 오늘 오후에는 표고 버섯을 땃어요.

물을 주고 20일 정도가 지나야 새로운 표고 버섯을 딸수 있거든요.

그래도 올해 처음 따는 표고목은 빨리 버섯이 나오지만

 2~3년정도 지난 표고목에서는 한달 정도 되어야 표고 버섯이 나오고 딸수 있거든요.

오늘 표고 버섯을 딴 곳은 올해 첫해 수확하는곳이라 버섯도 많이 발생하여 나오고

표고목에서 버섯도 빨리 발생을 해요.

 품질도 아주 좋구요~~

 날씨도 춥고 오늘 같은 날은 따뜻한 방안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하지만 버섯을 따지 않으면 버섯이 너무 커서 상품 값어치가 없어 지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추운날도 표고 버섯을 따야 할때가 있어요.

 

 예쁘고 탐스럽게 크고 있는 표고버섯입니다..

 버섯등이 꼭 불가사리 모양같이 생겼어요...

 어떤것을 따야 할까? 누가 먼저 클까 할때도 있었구요.

 처음 표고 버섯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때는 모든것이 신기하고

 예뻐서 버섯을 따지 못하고 아껴 두었다가 버섯이 핀것도 많이 있었답니다.

 하트 모양으로 생긴 표고버섯도 있어요.

모양도 가지가지 여러 모양들의 표고들도 있답니다.

 종균 구멍 한곳에서 여러개의 표고도 나와요... 꼭 쌍둥이 처럼요~~

 

 처음 버섯이 나와서 딸때는  한 소쿠리 겨우 따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버섯이 자라서 많은 양이 따진답니다. 

 오늘은 두박스를 땃어요.

버섯이 나온지 며칠 않돼 양이 좀 적게 따졌어요.

요즘만 같으면 표고버섯농사도 참 즐겁고 좋아요.

김장하고 추운곳에서 버섯을 딸려니 몸도 웅크려지고 힘도 들고 하네요.

 따뜻한 이불속에서 푹 쉬고 싶은 하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