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봉 산등성 아래 천연 기념물제 320호 주암리 은행나무가 자리를 잡고 자라고 있는 저희 마을에 대동계를 하는 날이다.
이맘 때 쯤이면 시골 마을마다 마을 식구들이 모여 일년 마을 결산도 하고 이장님도 새로 뽑고 하는날입니다.
저희 마을은 가구수가 얼마 되지 않은 아주 아담한 마을 입니다 .총 가구수가 21가구인데 홀로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계시는 곳 입니다.
이렇게 마을 대동계를 해야 동네 분들을 뵐수가 있는것 같아요.
평소에는 서로 일들이 많아 얼굴 보기도 힘이 들어요.
그래도 서로 경조사가 있으면 챙겨 주고 도와가면서 정답게 살고 정이 많은 마을 이거든요.
마을 부녀회 회원님이신 아주머니들이 맛있는 음식을 준비 하셔서 옹기 종기 모여 앉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어요.
동네 어르신 분들인데 이번 대동계에는 몇분이 참석못하시고 모두 오셨어요.
저희 마을의 이장님은 지난해에 하시던 이장님이 이번에도 투표결과 년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내산면 주암리 녹간마을은 마을에 천연기념물 주암리 은행나무가 있어 구정 다음날인 (음력1월2일)은 마을 주민 모두가 나와서 은행나무 행단제를 지낸답니다.
천연기념물 주암리 은행나무는 1000년의 역사를 가지고있는 부여의 자랑 거리입니다.이날 남자분들은 은행나무 주변 청소도 하고 행단제 지낼 준비도 아침일찍 서둘러 하고 나서 우후가 되면 행단제를 지내는 곳이거든요.
늘 마을에 무슨 일들이 있을 때 마다 해써 주시고 음식도 해 주시는 아주머니들 이시구요~~
이렇게 모여 앉아 드시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요.늘 이런 좋은 모습으로 정답고 인정이 넘치는 그런 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날 저희 마을 대동계에는 면장님과 군의원님,면 직원님, 내산면 치안센터 소장님, 우체국장님,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자리를 함께해 주셨어요
이날 저희 옆지기님은 마을 회의가 끝나고 저희 집 창고 공사를 시작하는 날이라 얼굴을 볼 수가 없네요~ㅎㅎㅎ
점심도 먹고 마을 아주머니 들께서 윷놀이도하고 계셔요. 평소에는 바빠서 회관에 잘 앉질 못하는데 오늘 하루는 마음을 모두 비우고 하시던 일들도 잠시 멈추시고 이렇게 윷놀이도 하신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마을 대동계가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어요.
서로 저희 마을의 고충도 들어 주시고 조언도 해 주시는 내산면장님과 치안센터 소장님,군의원님,과 면사무소 직원들이시고 저희 마을 주민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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