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다.
오랜만에 옆지기님 사촌 동생부부와 함께 하는 아주 행복한 시간이다.
금요일 저녁에 도시에서 내려 오셨다 .
다음날인 토요일 ~ 울 어머님 산소가 있는 곳으로 칡을 캐러 갔다.
양지도 좋고 흙도 아주 좋은 곳이라 칡을 캐기가 참 좋았다 .
사촌 시동생은 처형과 동서님이랑 함께 오셨는데, 참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다.
유머도 많으시고 칡을 캐는 동안에 아주 즐겁게 웃음을 전해 주시는 그런 분이 셨다.
울 사촌 시동생과 시동생의 동서형님 이시다...
칡을 캐면서 무척 좋아 하신다.
처음 내가 발견한 칡인데 혼자 캐다가 여러 명이 모여서 캐니,
힘도 덜들고 산속이라 공기도 좋고 모든것이 행복하다.
제일 먼저 캔 칡을 들고 기념사진도 담아 보았다.
산속에서 칡을 캐면서 먹는 참도 아주 맛이 좋다.
울 옆지기님도 처음에는 혼자 캐다가 같이 합심해서 캐기 시작 했다.
처음 캐던곳은 나무를 간벌하였던 곳이라 칡이 좀 덜 굵었는데 ,
나중에 장소를 옮긴곳의 칡은 아주 굵고 너무 좋았다,
잘 캔다고 했는데 칡이 무척 크고 알이 차다 보니 자꾸 끈어진다.
무척 큰것을 캤다고 좋아 하신다.
세 명의 남자 분들이 기념 촬영도 했다.
며칠 날씨가 춥다가 오늘은 풀려서 얼마나 따뜻하게 칡도 잘 캤는지 모른다 .
모처럼 만에 맑은 공기도 쐐고 산속에서 보내니 전날 먹은 술로 인해
머리가 아팟던 것도 다 사라진다고 하신다.
잠깐 세 시간 동안 이렇게 칡을 캘수가 있었다 .
오늘 캔 칡으로 칡즙도 만들고 칡차도 만들어 보내 주어야 겠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술자리도 많아 지고 하는데
이렇게 산에서 직접 캔 칡으로 칡즙도 하고 칡을 말려서 칡차도 해 먹으면 우리 몸에는 아주 좋을것 같다.
가족들이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시니 우리 두 부부는 무척 마음이 뿌듯한 하루가 된것 같았다
모처럼 손님이 오셔서 얼른 집으로 돌아 오려 발길을 돌려 집으로 왔다.
'알콩달콩 웃골농원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토흙으로 화덕 만들었어요. (0) | 2010.02.18 |
---|---|
황토흙으로 하덕만들기 (0) | 2010.02.18 |
오랜 기다려온 창고를 짖고 있어요. (0) | 2010.01.24 |
오랜만에 고향에 부모님 산소 다녀 왔어요. (0) | 2010.01.22 |
닭들의겨울나기 (0) | 2010.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