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웃골농원 가족 이야기~

맑은 공기 마시며 칡을 캣어요.

웃골댁 2010. 2. 7. 05:25

 토요일이다.

오랜만에 옆지기님 사촌 동생부부와 함께 하는 아주 행복한 시간이다.

금요일 저녁에 도시에서 내려 오셨다 .

 다음날인 토요일 ~ 울 어머님 산소가 있는 곳으로 칡을 캐러 갔다.

 양지도 좋고 흙도 아주 좋은 곳이라 칡을 캐기가 참 좋았다 .

사촌 시동생은 처형과 동서님이랑 함께 오셨는데, 참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다.

유머도 많으시고 칡을 캐는 동안에 아주 즐겁게 웃음을 전해 주시는 그런 분이 셨다.

 울 사촌 시동생과  시동생의 동서형님 이시다...

 칡을 캐면서 무척 좋아 하신다.

 처음 내가 발견한 칡인데 혼자 캐다가 여러 명이 모여서 캐니,

 힘도 덜들고 산속이라 공기도 좋고 모든것이 행복하다.

 제일 먼저 캔 칡을 들고 기념사진도 담아 보았다.

산속에서 칡을 캐면서 먹는 참도 아주 맛이 좋다.

 

 울 옆지기님도 처음에는 혼자 캐다가 같이 합심해서 캐기 시작 했다.

 처음 캐던곳은 나무를 간벌하였던 곳이라 칡이 좀 덜 굵었는데 ,

나중에 장소를 옮긴곳의 칡은 아주 굵고 너무 좋았다,

 잘 캔다고 했는데 칡이 무척 크고 알이 차다 보니 자꾸 끈어진다.

 무척 큰것을 캤다고 좋아 하신다.

 세 명의 남자 분들이 기념 촬영도 했다.

며칠 날씨가 춥다가 오늘은 풀려서 얼마나 따뜻하게 칡도 잘 캤는지 모른다 .

모처럼 만에 맑은 공기도 쐐고 산속에서 보내니 전날 먹은 술로 인해

 머리가 아팟던 것도 다 사라진다고 하신다.

 잠깐 세 시간 동안 이렇게 칡을 캘수가 있었다 .

오늘 캔 칡으로 칡즙도 만들고 칡차도 만들어 보내 주어야 겠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술자리도 많아 지고 하는데

이렇게 산에서 직접 캔 칡으로 칡즙도 하고 칡을 말려서 칡차도 해 먹으면 우리 몸에는 아주 좋을것 같다.

가족들이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시니 우리 두 부부는 무척 마음이 뿌듯한 하루가 된것 같았다

모처럼 손님이 오셔서 얼른 집으로 돌아 오려 발길을 돌려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