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농사이야기

고구마밭에 풀이 이렇게 많이 자랐네요~~

웃골댁 2010. 6. 13. 10:00

 비가 오기전 날씨가 무척 더웠지요~

고구마를 심어 놓고 다른 농사일로 고구마 밭을 가 보질 못했어요..

보았어도 그냥 지나쳐 버릴때도 있었지요~

비예보가 있고 고구마 밭에 가보니 풀이 무척 많이 자라 있었어요.

고구마 고랑과 두둑에는 비닐을 덥어놓아 풀이 별로 없었는데,

 고구마모 심은 곳은 풀이 장난이 아니게 무척 많이 올라 왔어요.

풀도 바라고풀과  피가 많이 올아왔드라구요.

이번 비를 맞고나면 더 클 턴데 큰일 입니다..

울옆지기님이랑 오전에 다른일 하고 오후 느즈막하게 고구마 밭에 가서 풀을 뽑았지요..

쪼그리고 앉아 풀을 뽑을려니 다리도 아프고 덥고 정말 짜증도 났어요..

하지만 , 어차피 해야 하는 일" 기분좋게 즐겁게 하자" 라고 생각하니 할만 했어요..

고구마를 심은 밭에 지난해에 참깨 농사를 지었었는데

거센 바람과 많은 비로 참깨 농사를 실패한 곳이라 풀이 더욱 많아서 

풀씨가 떨어지다 보니 이렇게 풀이 많이 자라는것 같아요.

제초재를 사용하지 않고 풀을 맬려고 하니 힘들 수 밖에 없지요~~

 고구마묘가 심어진 곳엔 풀도 많지만 그래도 다해히 고랑에는 풀이 별로 없었어요...

 고구마 포기 마다 이렇게 풀이 많이 나와 있는데

울 옆지기님이랑 둘이 한고랑씩 시합도 해 가면서 풀을 뽑아 주었어요..

서로 누가 이기냐? 누가 더 빨리 맬까?~~하면서요~~

 둘이 시합을 하다 옆지기님 풀이 잘 않 뽑히면 저한테 투정아닌 투정도 해 보곤 합답니다..

풀이 무척 많이 났는데 이 풀이 조금만 더 컷다간 정말 풀뽑기가 더 힘이 들지요~

그래도 지금은 풀의 뿌리가 연해서 뽑기가 쉽거든요~~

 풀 사이에서 잘 잘고 있는 고구마가 예쁘고 기특하지요~~

잎과 넝굴이 너풀너풀 어우러지고 잘 자라고 고구마가 잘 들었으면 좋겠어요..

 

 한포기 한포기 한줄 한줄 뽑다 보니 어느덧 다 뽑았어요~~

오후5시경부터 시작해서 저녁8시까지는 뽑았어요.

 더운 시간대를 피해서 좀 선선할때 일을 하니

 "일의 능률도 오르고 더 기분 좋게 일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 더운 시간 대를 피해서 하는것도 농촌일 하는 방법중의 한가지 방법"입니다..

여름철이 되고 날씨가 더워 지면 건강에 무리가 따르지요~~

건강도 생각하면서 일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여름도  건강하시구요~~

빨간월드컵 액자가 월드컵을 상징하네요.

남아공 월드컵 우리 태극전사들 화이팅하라는 마음에서 빨간월드컵액자를 사용해 보았구요~~

"2010남아공 월드컵" 많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태극전사 화이팅!!"

"대~~한 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