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농사이야기

친환경 논농사로 우렁이농법을 할려구요~~

웃골댁 2010. 6. 8. 09:30

 귀농하고 몇년 전부터 논 농사를 짖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먹을 양식을 하고 가족들과 조금씩 나눠 먹기 위해서 이지요.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지고 안전한 농산물에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저희도 친환경농산물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우리가 농사짖고 있는 논농사도

올해 부터는 쌀겨 농법 우렁이 농법을 하게 되었어요.

우렁이가 들어가 쌀겨농법을 하게 되면 논에 제초재와 농약을 하지 않고 농사를 질수 있다고 해서요.

모를 심어 놓고 5일정도가 되면 우렁이를 넣어야 한다기에

연기군의 오색농장 김기연 회장님이 알려 주신

오창 우렁이 양식장에 가서 우렁이를 사다 논에 넣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우렁이 양식장에는 정말 많은 우렁이들이 친환경으로 농사를 짖는 농가들로 보내지고 있더군요~~

처음보는 우렁이 알도 보게 되었구요~~

 오전에 일을 하고 11시경 출발하여 가는데

청주의 플라타나스 거리가 어찌나 아름답고 멋지고 시원한지 한장 담아 보았어요.

그전부터 알고 있는 청주의 플라타나스 거리이지만,

 이렇게 더운 날씨에 이곳을 지나가니 거리가 무척 시원하게 느껴져서 제 마음도 덩달아 시원했습니다.

 우렁 양식장에 도착해서 보니 이렇게 넓고 큰 하우스가 몇동이나 되는지 무척 컷어요.

이 하우스에 우렁이들이 많이 자라고 있더군요..

 하우스의 우렁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속에 작고 크고한 우렁이들이 많이 있지요~~

 이 우렁이 들을 사다가 논에 넣고 물 관리만 잘 해 주면 된다고 하셨어요...

우렁이는 들판의 봇물을 좋아 한다고 하네요..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냇가 물이지요.~~

 처음보는 우렁이 알인데 예쁘게 생겼어요...신기하지요~~

이곳저곳 많이 붙어 있었어요..

 계속적으로 물을 갈아 주시면서 키우고 있는 우렁이들입니다.

 저희는 논 900평에 우렁이가 20kg정도 들어가면 된다고 하여서 20kg를 사가지고 왔어요.

 10kg씩 나누어서 담아 주셨구요~~

 논에 물고에 망을 치고 우렁이 방사를 할려고 해요..

이렇게 우렁이가 들어 가면 논 바닥에 나는 풀들을 우렁이가 다 뜯어 먹어서

 피사리(잡초제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논의 토양도 더 좋아 져서 밥맛도 좋아 진다고 하네요~~

 우선 논에 물을 많이 가둬놓고 모 심은지 5일정도 되어서 우렁이를 넣었어요.

 처음에는 잘 몰라 우렁이를  손으로 뿌려 줄려고 했는데

우렁이 양식장 사장님께서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않 된다고 하셨어요.

논 가장자리에 가서 살며시 조금씩 쏫아 놓으라고 말씀해 주셔서 이렇게 방사를 했습니다.

 무더기 무더기 방사를 했지요.

우렁이가 하룻 밤 사이에  250m를 간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면서 풀을 뜯어 먹구요~~

 사실 모심기전 10전쯤에 쌀겨를 논에 뿌려 놓아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겨가 발효가 되면서 가스가 나오면 우렁이가 폐사 할수 있다고 하여 걱정을 했는데

우렁이를 논에 넣고 며칠이 지났는데 우렁이가 활동을 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무척 반갑고 안심도 되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시작한 우렁이 농법 !!

밥맛도 좋아지고 제초재사용을 하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좋아요.

우리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의 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한가지 한가지 새로운 방법들을 배워나가는 재미 또한 즐겁구요.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보면 시행착오도 격겠지만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더욱 더  뜻깊은 하루하루가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