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참 알밤줍기에 정신이 없는 계절입니다.
열심히 밤을 줍다 한번쯤 허리를 펴고 주위를 둘러 보지요.
곱고 예쁘게 피어난 야생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구절초가 있는곳은 구절초 주위만 가도 씁쓸하고 향긋한 구절초 향이 느껴지구요~~
알밤을 주우면서 느껴보는 야생화의 매력 정말 좋습니다..
푸른 하늘 만큼이나 넓고 선명하게 비춰지는 마음을 느낄수가 있구요...
밤나무에 밤이 또르륵 굴러 떨러 질것 같은 마음입니다.
무농약인증을 받고 토실토실한 알밤이 좋으시다고
내산 면장님께서 바쁘신 일정속에서도
농가의 응원을 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실려고 저희 농원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늘 우리 면민들을 위해서 애써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내산면장님 !!
정말 감사드리고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한참을 밤을 털고 줍고 있는데 울 옆지기님이랑 밤나무 산에 올라 오셨지요.
밤나무 산에는 제초재를 사용하지 않아서
언제 어디서나 야생화를 구경할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요.
흰색꽃의 구절초 꽃 정말 곱고 예쁘지요~~
밤나무산 이곳 저곳을 견학하시고 계시는 면장님과 면 직원님 이십니다..
꽃봉우리를 터트릴려고 하는 구절초 모습이구요~~
새 하얀 색의 꽃입니다...
밤나무 산에 피어난 산도라지꽃 입니다.
구절초가 흰색만 있는줄 알았지요....
하지만 이렇게 예쁜 분홍 빛깔의 꽃도 있답니다.
보라빛의 잔대꽃이구요~~
무더기로 피어 있는 구절초꽃 !! 쌉싸름한 꽃 향기에 취해 보실래요??
"알밤도 줍고 야생화구경도" 하고 "꿩먹고 알먹고 한다"는 옛 속담이 생각나네요~~
미국에서 오신 스티브한님이 밤나무에서 밤을 털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미국에서 다른일을 하셨는데도 밤나무의 밤도 잘 털으시네요~~ㅎㅎㅎ
밤나무산 어느 곳에서나 볼수 있는 산취나물의 꽃입니다.
하얗고 노란모습이 참 아름답지요.
늘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주고 느끼게 해 주는 자연의 선물 이겠지요?
모든것에 감사하고 고마움을 느끼는 그런 하루 였습니다.
밤나무 산에서 내려다본 저희 웃골 녹간마을의 전경입니다..
마을의 몇 가구는 되지 않지만 조용하고 정이 있고 푸근함이 넘치는 주암리 녹간마을 !!
알밤 체험을 하시러 오셔서 들러가시는 그런곳 이기도 하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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