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많이 춥네요.
추운 겨울 날씨 몸도 움추려 들고 집안에만 있으려니 답답하기도 하고 ,
모처럼 옆지기님이랑 부여에 가볼만한 곳을 한번 가 보기로 했어요
어디를 갈까?
많이 망설이다 늘 지나다니는 곳인데도 11년동안 부여에 살면서
딱 한번 밖에 가 보질 못한 부소산성엘 올라가 보기로 했지요.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하고 학교에서 소풍간다고 할때
한번 쫒아 갔다 온것이 처음이니 참 오래도 되었지요.
우리 부여에는 백제의 역사가 묻어 나고 찬란한 백제 역사의 고장입니다.
조금이라도 백제 역사에 관해 부여 군민으로써
알아두어야 하겠기에 더욱 가 보고 싶었구요.
날씨는 추웠지만 햇살이 따스하고 좋았습니다.
부소산성입구의 모습입니다.
눈도 많이오고 미끄러운 곳도 많이 있어서 조심조심해서 다녀야 했구요.
그래도 좋은 점은 부여 군민이라 입장료가 무료였습니다...
열심히 사진찍어 우리 부여 홍보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구요~
부소산 올라가는 길인데 눈도 많이 오고 나무 그늘이 많아 눈이 덜녹았어요.
보는 이들의 눈은 즐겁게 해 주지요.
어린시절 눈 썰매 타던 생각이나서 옆지기님 팔짭고 눈썰매도 타 보았구요.
삼충사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울 옆지기님 늘 순박해 보이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옆지기님 뒤로 삼충사가 보이구요.
추운날씨 인데도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구요.
드디어 삼충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초록색의 대나무가 예뻐서 한컷 담아 보았구요.
삼충사는
백제말엽 의자왕에게 충성을 바친 성충, 홍수, 계백 등
삼충신의 위국충절을 추모하기 위해서 1957년에 건립한 사당입니다.
삼충사를 들러 다음은 군창지와 고란사 ,낙화암으로 향하였습니다.
중간쯤 올라가다 영일루도 둘러보고~~
도착한 곳은 군창지 입니다.
군창지는 백제 때 군대에서 쓸 식량을 비축해 두었던 창고터로
부소산 동쪽에 있는 부소산성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군창지는 1915년 땅 속에서 불에 탄 곡식이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1981년과 1982년 두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로 건물터의 규모를 자세히 밝혀냈다고합니다.
백제 때부터 자리잡은 이곳 군창지를 조선시대에도 다시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가운데에 공간을 두고 동·서·남·북으로 건물을 배치하여 ㅁ자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얀 눈이 덥힌 군창지 모습 움푹 파인곳도 있고 새롭게 다가오는 느낌이였구요~~
군창지 창고 터입니다
무슨나무 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름드리 나무가 무척 큰 것 같아 한번 사잔에 담아 보았구요~~
크고 쭉쭉 벋은 나무에 노송들이 많아 솔잎향기에 은은하게 나는게 아주 좋은 곳입니다.
부여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곳도 있구요~~
드디어 사비루에 도착도 하였구요~~
사비루는 부여 부소산성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누각으로,
이곳은 달구경을 했다는 송월대가 있던 자리이다.
조선 순조 24년(1824)에 군수 심노승이 세운 것으로,
조선시대 임천의 관아 정문이었던 배산루를 1919년에 이곳으로 옮겨 짓고는 사비루라 이름하였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으로 사방이 개방되어 있으며,
오른편 북쪽 칸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들었다.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건물 앞면에는 조선 후기 의친왕 이강이 쓴 ‘사비루’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백마강 쪽으로는 ‘백마장강’이라는 현판이 함께 걸려 있다.
사비루는 사방이 트여있는 높은 곳에 있어 부여의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누각이다.
건물을 옮겨 세우기 위해 땅을 고를 때 ‘정지원’이라는 이름을 새긴 백제시대 금동 석가여래 입상이 발견되어
더욱 주목받는 장소이다.
사비루 뒤쪽에서 내려다 본 백마강입니다 .
4대강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기도 하지요~~
둘이 쎌카도 찍어 보았구요....
낙화암으로 내려가는곳인데
눈이 많이 오고 얼어 붙어 미끄러운 곳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길 모퉁이를 돌고 돌아~~
드디어 도착한 곳이 삼천 궁녀가 빠져 죽었다는 낙화암입니다....
낙화암에는 아주 오래된 천년송의 소나무가 있고
백화정이 있어 주위는 암벽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백화정은 백제 멸망 당시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 1929년에 지은 정자이고,
‘백화정’이란 이름은 중국의 시인인 소동파의 시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부소산성 북쪽 백마강변의 험준한 바위 위에 자리잡고 있고,
건물 구조는 육각형 평면을 가진 육모지붕으로 꾸몄졌으며,
마루 바닥 주변에는 간단한 난간을 설치하였고,
천장에는 여러가지 연꽃무늬를 그려 놓았습니다.
미끄럽고 추운 날씨인데도 관광객들이 많아 보기 좋았구요~~
백화정 낙화암에서 내려다본 백마강 모습입니다..
이리보고 저리 봐도 천년송의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백화정에서 내려다 본 모습들입니다...
사람들도 많고 일본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왔더군요~~
낙화암 백화정에서 내려다본 백마강입니다...
내려다 보는순간 아찔한 생각도 들구요....
날씨가 춥고 아침 안개로 인해 이렇게 소나무에도 눈꽃이 피어 있구요~~
울 옆지기님 !!
먼곳을 쳐다보시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늘 아이들같이 천진난만하고 순박해 보이는 웃음이 마음을 뿌듯하고 푸근하게 하지요~~
백마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계시는 분들도 있구요~~
부여 부소산에 오시면 자세한 안내와 부여를 소개할수 있는곳들이 곳곳에있습니다..
백제 역사 탐방 !!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느끼러 오세요~~
울 옆지기님과 함께한 낙화암구경~~
유익한 오후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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