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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상월면 이삼장군 고택을 다녀와서~~

웃골댁 2011. 3. 25. 06:32

 오후 햇살도 좋고 토종닭의 알을 부화장에 맞기러 가는 날입니다.

점심을 먹고  연산부화장에 다녀오는데  이삼 장군님 고택이라는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봄바람이 뼈속까지 파고 드는것 처럼 추워서 일하기도 싫고 ,,

울 옆지기님이랑 오면서 이삼장군고택을 다녀왔어요.

이삼장군 고택은 충남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양옆으로 천하대장군과 ,지하대장군 정승도 세워져 있고 정자도 있었어요.

 이삼장군은 충남 민속자료 제 7호에 기록되어 있구요.

"ㄷ"자형의 안채와  "ㄴ"자형의 사랑채가 이어져 "ㅁ"자형의 형태의 집으로 이루어 졌는데

 어린시절 시골에서 보았던 곳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이삼장군 고택의 앞 모습입니다... 대문과 헛간이지요~~

 대문이 열려 있지않고  굳게 닫혀져 있었지요. 보존을 위해서 인것 같습니다,

 이곳을 돌아 옆으로 올라 가면 안채로 들어가 볼수 있었어요.

 어린시절 마을에서 아주 잘 사시는  어르신 댁이나 이런 가옥에서 사셨는데,,,

 늘 부럽고 정이 담겨있고 푸근한 느낌의 그런 집이였어요.

 이삼 장군의 고택가옥을 둘러 보면서" 나도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길게 뻗어 있는 돌담을 보면서 옛 어르신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었구요~~

 방방마다 달려있는 마루가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따뜻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집밖의 화장실의 건물~~

 가옥 뒷채의 모습인데 잘 정리 정돈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구요~~

논산시 상월면에서 관리하는 곳인데 이곳 마을 어르신께서 담당하시고 늘 관리를 해 주신다고 하였는데

 하나하나 관리가 잘 되고 있는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오래된 고택이지만  사람이 살지 않고 오래비워두게 되면 집이 낡고 허물어 지고 볼수없게 되지요~

이곳은 관리를 하시는 분께서 가끔 이곳 아궁이에 불도 지피시고 쓸고 닦고 관리가 아주 잘되있었어요

금방이라도 누구라도 들어가 살수 있을 정도로요.

 

 차곡 차곡 쌓여 있는 땔감들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구요~

 저희가 찾아간 이날도 이 동네 마을 어르신인 아주머니께서 쓸고 딱고 풀도 뽑으시고 계셨어요.

관리가 잘 되어 있으니 누구나가 다시 찾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이 생기게 되는 곳이 된것 같아요.

 이곳은 부엌위의 다락방인데 집안의 큰 행사나 무슨일이 있을때

이곳에서 과방도 보고 하던 곳이이지요~~

 전 이곳이 너무 친근해 보였어요.

 어린시절 이런 다락방에서 친구와 책도 읽고 술래 잡기할때 숨고 하던 장소 였으니까요?

 오래되고 빛바랜 책상도 있었지요...

 뒷뜰에 위치해 있는 장독대 입니다...

 방마다 아궁이 마다 이렇게 가마솥이 걸려져 있구요~~

 며칠에 한번씩 방방이 돌아가면서 불을 지피신다고 하시네요~~

 광에는 옛날 괴짝, 항아리등 많은 것들이 보존되어 있었어요.

손때 묻은 모습들을 볼수 있는것 같아요.

 "ㄷ"자형의 안채의 모습입니다...

 굴뚝의 모습이구요~~

 

 

 

 

 서당의 모습이구요~~

 

 

 

충남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위치한 이삼장군의 고택!!

언젠가 다시 찾고 싶고 살아 보고 픈 그런 집입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부엌 다락방에서 책도 보고 술래 잡기 하고

 어린시절 아이들과 뛰어 놀던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우리 옛날 모습을 생각나게 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비록 내가 살던 집은 아니지만 옛스러움이 좋고 , 그리운 그런 집이였으니까요?

요즘세대의 신식 건물들 보다 전통스러움이 좋고 옛것이 좋은 것을 보니 이제 슬슬 나이도 먹나 봅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