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농촌에서 감자 심기가 한참 입니다.
울 집에서도 올해는 감자를 심을 려고 해요.
귀농해서 귀농 첫해 심어 보고 않 심었섰는데,
심을려고 하니 마음도 뿌듯하고 좋네요.
울 옆지기님이 어린시절 감자를 먹고 체한적이 있어서 감자를 별로 좋아 하질 않아 심지 말자고 했었는데 ,
가족들이 좋아 하다보니 다시 심기로 했지요.
이번에는 부여군 장암면에 사시는 큰 시누 형님이 오셔서 감자를 쪼개어 주셨지요.
울 두 부부는 밤과 표고버섯 택배 작업을 하구요~~
늘 친정 엄마 같으신 울 형님이십니다.
연세도 저희 친정엄마와 같으셔서 더욱 형님을 뵐때면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이 많이 나구요~~
감자를 심을려면 우선 씨감자를 구입해서 뾰족뾰족 삐져 나온 눈 부터 확인하고 잘라주었지요.
형님이 잘라 주시고 계시구요~~
올 우리 농원에서 심을려고 하는 감자 품종은 "홍영(분홍색), 자영(보라색), 하령(노랑색) 등입니다.
요즘 건강을 생각하면서 새로운 품종들과 몸에 좋은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심게 되지요.
이 감자는 홍영품종의 감자 입니다. 감자 속이 분홍색이지요~~
감자를 심을려고 잘라 놓았구요~~
감자 속이 보라색인 "자영"품종입니다. 뾰족뾰족 삐져나온 눈이 잘 보이구요~~
보라빛의 감자가 아주 예쁘지요~~
역시 씨감자를 할려고 잘라놓은 모습이구요~~
쌀눈 처럼 삐져나온 하령 품종의 감자 씨앗 눈 입니다.
겉은 일반 감자와 같아 보이는데 속이 일반 감자 보다 노오란색을 띠고 있지요..
역시 씨감자를 할려고 잘라 놓은 모습입니다.
울 형님 하나하나 쪼개시다 보니 10kg, 3박스 모두 잘라 놓으 셨네요~~
드디어 밭으로 가져가서 심기 시작했지요~~
뾰족뾰족 삐져 나오는 싹들이 이쁘기만 하구요~~
하지가 지나면서 우리의 밥상에 올라 오게 되겠지요.
고구마는 간격을 좁게 심아야 하고,
감자는 간격을 넓게 심어야 한다고 하네요..
울 옆지기님과 결혼하고 시집을 와 보니
이곳 부여에서는 고구마도 감자 감자도 감자 아니면 하지감자라고 불려져서 처음에는 많이 헷갈렸지요.
24절기중 하지때가 되면 감자를 캔다고 하여 하지감자라고 불려진것 같구요~~
열심히 심고 있는 울 옆지기님이십니다..
감자는 드물게 심어야 밑이 잘 든다고 하여 그렇게 심고 있는데,
둘이 옥신각신 하기도 하면서 심었구요~~
봄 바람이 옷속까지 파고들어 어찌나 추운지~~
두군데의 밭에다 감자를 심었어요...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을려고 하니 풀이 제일 걱정이지요~~
그래서 저희는 감자를 심고 모두 비닐을 씌워 주었어요
추위에 약한 감자는 약한 서리에도 싹이 잘 얼어 죽어 감자를 심고 비닐을 씌운 것이지요.
이렇게 비닐을 덥어 주었다가 싹이 나오면 입구를 터 주면 되구요~~
비닐을 씌움으로써
일반 잡초도 덜 나게되 친환경을 하는 저희로써는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게 된답니다.
올 여름 맛있는 감자가 수확되기를 기대하면서 심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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