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에서는 콩 심기가 한참 입니다.
저희 집도 여느집들과 마찬가지로 콩을 심고 있지요.
몇년전 부터인가 콩으로 심었으면 벌써 심었을 콩을
올해는 이제서야 콩모로 심고 있지요.
밭이고 논두렁이고 콩을 심어야 하는데
콩알로 심으면 꿩과 새들이 다 빼 먹어서 다시 심어야 하고 이중일이 되어서
아예 콩을 모를 부었다가 콩모로 해서 심고 있거든요.
오늘도 옆지기님과 ,딸래미와 셋이서 콩밭에 비닐을 씌웠어요.
비닐을 씌지않고 콩을 심으면 풀관리가 무척 힘들거든요..
지금은 풀이 있어도 뽑아 줄수 있지만 알밤이 수확하는 시기가 되면
너무 바빠서 잡초관리를 제대로 못하니 이렇게 비닐을 씌워 관리를 합니다.
옆지기님과 우리 예뿐 초롱공주가 비닐을 잡아주고
같이 비닐을 씌워 준다고 하네요~~
제초재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짖다 보니 어려운 점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선 잡초 관리가 너무 힘든것 같아요.
사람을 얻어서 같이 할려니 연세 드신 어르신들만 계셔서
힘도 들고 인건비도 장난이 아니고~~
그러다 보니 이렇게 비닐을 씌워서 관리를 하고
그래도 잡초관리는 이렇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초재를 사용하면 편하고 좋겠지만 ,
내가 먹고 가족들이 먹는 다고 생각을 하고 우선 땅을 살아야
우리 후손들에게 살아 있는 땅을 물려 주고
농사를 짖는다고 생각하면 제초재 ~~마음대로 사용할수가 없어요.
늘 안전한 먹거리,
모두가 믿고 먹을수 있는 먹거리~~ 로 농사를 지을려면
우선은 제초재부터 사용을 해서는 않되겠다 는 생각으로 농사를 짖고있답니다,.
셋이 열심히 밀고 당기고 하다보니 이렇게 비닐도 씌워 졌네요~~
우리 예쁜딸~ 사진 찍히기 싫다고 고개도 ~~ㅎㅎㅎ
친환경으로 농사를 짖다보니 사실 주위에 온통 풀 천지 입니다..
울 옆지기님 이제 부터 무척 바빠지게 생기셨지요...
매일 매일 예초기를 메고 살아야 한답니다...
며칠전 알콩으로 모를 부었는데
이렇게 딱 심기 좋을 정도로 잘 자랐어요...
비닐을 다 씌우고 전 딸래미와 콩모를 뽑아다 심기 시작했습니다.
콩모를 세포기씩 골라서 주고 있는 딸래미 입니다..
엄마 일하기 쉬우라고 오늘은 알바 중입니다....
핸드폰이 고장나서 바꿔야 하는데 알바하고 새로 바꿔 달라고하네요~~
오늘은 모처럼 딸래미와 같이 하니
마음도 즐겁고 일하기도 재미있고 좋은데요~~
이렇게 가지런하게 잘 맞춰서 주면 전 심으면 됩니다..
콩모를 심고 있는 모습이구요~~
오늘 심는 콩모는 속서리태입니다..
서리태는 간격도 다른 콩들보다 넓어야하고 더 멀게 심어야 하니
좀 드물게 심어야 콩도 잘 열리는 것 같아요..
해년마다 이렇게 드물게 심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우선 시작한 콩모 ~~
비닐씌우고 콩모 심고 이제 시작입니다...
열심히 며칠 더 해야 다 심을 수 있을것 같아요.
울 옆지기님 집주변 밭주변 예초기로 풀을 깍으면
이젠 밤나무 산에 풀을 깍기 시작하거든요..
혼자 콩모를 해야 한답니다..
그래도 다행이 오늘은 딸래미와 함께 할수 있어서
즐겁고 더 재미 있게 일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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