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봄바람과 함께 살며시 피어나는 앵두나무꽃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꽃을 피웠어요.
도시에 살다가 시골로 귀농하고 집을 지으면서 사다 심어 놓은 앵두나무이지요.
어느덧 7년 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어린시절 앵두나무 있던 친구집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군것질 거리가 많이 부족했던 어린시절엔 앵두나무가 있던 친구집이 무척 부러웠어요.
빨간 앵두가 익어 갈때면 늘 그 친구집에 자주 들러 함께 따 먹곤 했었는데 ~~
어린 시절에 늘 생각하던 것이
"난 나중에 커서 시집가면 꼭 앵두나무를 심을꺼야"하고 다짐을 했습니다.
도시 아파트에 살땐 감히 엄두를 못 냈지요.
하지만 농촌으로 귀농을 하고 내 집을 지어 놓고 사다 심어 놓은 앵두나무가 이렇게 많이 자랐네요.
아이들 , 마을 어르신들 오며 가며 따서 입맛을 다시는 앵두 나무 이지요~~
예쁘고 고운 앵두 꽃이 피었으니 좀 있으면 빨간앵두 열매를 맛 볼수 있겠지요.
그리고 꼭 앵두 나무를 보면 어린 시절 많이 불러 보았던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하던 노래 생각도 많이 나구요...
곱고 예쁜 앵두꽃이 다닥다닥 많이도 피었지요.
시골로 이사와서 유치원을 다니던
우리 딸래미 초롱공주가 이제는 어엿한 여고생이 되었는데
늘 앵두가 열리면 무척 좋아하고 잘 따먹지요.
어린시절 생각에 심어 놓았던 앵두나무 !!
벌써 7년이란 세월이 흘러 많이 자라고 많은 열매와 예쁜 꽃을 피우고 있답니다.
사랑하는 울 님들
늘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빨간 앵두 열매 익으면 앵두 따 먹으러 오시구요~~
'웃골댁과 함께하는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농약 밤나무산에 엉겅퀴와 봉황삼이!! (0) | 2011.05.25 |
---|---|
무농약 밤나무산의 아름답고 고운 야생화들!! (0) | 2011.05.17 |
(표고버섯)표고하우스 옆의 노오란 민들레꽃!! (0) | 2011.04.14 |
버들 강아지 봄소식을 전하네요 (0) | 2011.02.26 |
붉은 청미래 넝쿨 열매 망개 !! 마음것 만끽 하세요 (0) | 2011.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