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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세상] 칡흑같은 어듬속에서도 하얀 눈꽃이 피었네요

웃골댁 2012. 1. 4. 07:07

[눈꽃세상]칡흑같은 어둠속에서도 하얀눈꽃이 피었네요

오후부터 내리는 눈이 어찌나 많이 내리는지 캄캄한

 

어둠속을 더욱 캄캄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네요.

 

하루 종일 깐밤 작업에 택배 작업에 정신없는 날이였습니다.

 

어쩌다 창박을 내다보니 하얗게 눈 세상으로 변해버렸구요.

 

서둘러 일을 조금 일찍 마치고 아주머니들을 모셔다 드리러 나갔지요.

 

골목골목 가지가지 마다 하얀게 쌓여 있는  눈꽃세상이 되어 버렸네요.

 

감나무 가지가지마다 쌓여 있는 그림같은 눈꽃들~

 

 

 

먼 발치에서 누군가 걸어오는 모습 마중나가 봅니다.

 눈꽃세상처럼,

 

 

 

 

하늘에서 불꽃 놀이 하듯 마구마구 내리고 있는 눈꽃들입니다.

 

 

어린시절 눈이 오면 왜이리 좋은지 마구 뛰어 놀던 생각이 나요.

눈이 와서 좋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좋다고 하면

어르신들 하시는 말씀이

 "눈이 오면 가장 좋아하는것이 강아지들이란다 "이라고~~

 

도깨비 풀 가시에도 예쁜 눈꽃송이가 피었구요~~

하얀 목화송이 솜털 꽃처럼 피었네요

 

 

 

 

가로등 불빛에 새롭게 느껴지는 눈꽃들~~

네온싸인으로 둘러싸인 눈꽃 들인 것 같아요.

 

 

 

 가지가지마다 하얀 눈꽃들이 피어있네요

 

 

 

 

 

푸른 소나무가 하얀 옷을 걸쳐 입은 양

 

 

나도 질세라 연산홍나무 가지가지마다 피어있는 하얀 눈꽃

솜사탕 눈꽃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지요

 

너나 할것없이 들깨송이에도 하얀꽃이 피고

집앞 도로변 감나무에도  하얀 눈꽃이 절정을 이루었어요

온통 눈꽃 세상입니다.

가을내 예쁜 꽃을 피워준 국화에게도~~

온세상이 온통 눈꽃세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