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밤 사랑이야기~

[밤나무 접순채취하기]밤나무에 접목할 밤나무 접순채취를 하였습니다.

웃골댁 2012. 2. 25. 08:21

 밤나무에 접목할 밤나무 접순채취를 하였습니다.

2월이 되면서 날씨도 따뜻해지고 밤농사를 지으시는 농가에서는

 요즘 한참 밤나무 접순 채취를 하는 시기입니다.

웃골댁도 웃골지기님과 함께 무농약 밤나무 산에 올라가 밤나무 접순을 땃어요

실하고 튼튼한 밤나무 가지들을 골라가면서 땃습니다.

해년마다 하는 접순 채취지만 그동안 밤 농사를 지으면서

 밤 맛, 밤이 열리는 수확량, 병충해관련등 많은 것들을 생각해  접순을 채취하게 되는것이지요.

이번에 저희 부부가 채취한 품종은 네가지 품종입니다.

접목을 꼭 해야 되는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기에 네가지 품종만 하게 되었습니다

네가지 품종은 병고, 대보, 창방, 미풍 입니다.

 밤나무가 너무 오래된 노목은 접순따기도 좋질 못하고 눈도 실하지 못해 좀 어린나무에서 접순을 따고 있습니다.

 밤나무 접순을 채취하는데 필요한 도구 입니다.

전지 톱과 전지 가위입니다.

지난 해에 밤이 열렸던  밤나무 가지 중에서 접순을 채취합니다.

그러면 접목 다음해 부터 바로 열리게 된답니다.

 밤나무 접순을 따면서 가장 중요한게 품종이 바뀌지 않게 조심해야 할것입니다.

같은 품종끼리 먼저 차근 차근 접순을 따고~~

 밤나무 눈이 실하고 튼튼한 녀석으로 골라 채취를하였습니다.

 이 채취한 밤나무 가지를 저온 저장고에 보관을 하였다가 4월에 꺼내서 접목을 하게 되는것이지요.

 채취한 밤나무가지는 바람이 통하지 않게 비닐로 잘 묶고 테이프로 감았습니다.

 

 비닐에 넣고 테이프로 잘 감은 밤나무 접순들 입니다.

조생종은 올해 접목을 하지 않아도 되겠기에 올해는 중생종과 만생종밤 품종만 접목을 합니다.

중생종인 병고 품종입니다.

 만생종 품종인 미풍입니다.

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국산 품종이라고 합니다.

 만생종 대보나무에서 접순도 채취를 하였습니다.

 이름표도 달아 놓고~~

 마지막 중생종 품종인 창방품종입니다.

 해년마다 밤나무 접목을 해야 하는 것들이 밤농사를 지으면서 년중행사로 되어 버렸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네가지 품종만 접순 채취를 하고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저온창고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4월달이 되면 본격적인 밤나무 접목시기로 들어갑니다.

맛있는 밤 한톨 얻기위해 정말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겨울철에는 밤나무 전지 정전을 다 해주어야 하고 봄이되면 접목에 유기질 비료도 주고,

더운 여름철이면 70여일 넘게 밤나무산을 예초기로 풀을 다 깍아야합니다.

그리고 나면 가을철 수확기가 돌아 옵니다.

 가을철 수확기 한달 반 넘게 알밤 수확에 들어가지요.

무료 알밤 체험도 하고 정말 정신없이 바쁜시기이지요 밤농가들에겐~~

밤나무도 관리가 무척 중요하답니다.

간혹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밤나무가 무슨 관리가 필요하냐고 그냥 얻어 지는 것인 줄 알고 있습니다.

 밤 한톨 얻기 위해 농부들의 많은 일손과 피와 땀을 필요로 한답니다.

밤나무 접목을 하고 2~3년 이 지나면서 밤 수확기에 들어가지만

그 동안도 늘  관리를 해 주어야 맛있고 건강한 밤을 얻을수 있는 것이랍니다.

밤의 최고가 되기위해 더욱 더 연구하고 노력하는 웃골부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