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산나물-엉겅퀴나물# 무농약밤나무산에서 자란 엉겅퀴나물~~

웃골댁 2012. 4. 18. 06:36

#엉겅퀴나물 #무농약 밤나무산에서 자란 엉겅퀴 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밤나무 산에 올라 갔습니다.

밤나무 접목도  하고 좀 있으면 고사리나 산취나물들이 고개를 내밀고 세상구경을 하러 나오게 되겠지요.

밤나무 산을 둘러 보러 올라 갔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웃골댁을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이 있네요.

바로 엉겅퀴입니다

밤나무 산에 제초제를 쓰지 않고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다 보니,

 사시사철 반겨주는 우리의 소박한 먹거리 들이 많이 자라고 있지요.

웃골댁 마침 차에 칼이 있길래 한끼 해결할 반찬거리 공수 작전에 나썻습니다.

가시가 달린 엉겅퀴 나물이지만 입안가득 느껴지는 엉겅퀴 맛도 좋아 가끔 뜯어다 묻혀 먹는 엉겅퀴 나물입니다.

 

 

 농촌에서는 칼이나 호미 하나 만 있으면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이 먹거리인데,

유년시절 어머니가 해 주시던 소박하고 푸근한 정이 담긴 먹거리가

 요즘은 아무곳에서나 마음대로 체취할수가 없어 아쉽기도 합니다.

전 저희 무농약 밤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 밤나무 산에서 엉겅퀴 나물을 뜻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저기 손가락 길이 만큼 듬성듬성 자라있는엉겅퀴들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

내 마음에 새로운 생명력에 대한 활력소가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세렉스 트럭에 늘 과도칼 한자루씩은 가지고 다녔는데 마침 있길래 얼른 꺼내 엉겅퀴를 뜯기 시작했지요

 엉겅퀴를 뜻을때는 꼭 장갑을 끼고 뜻으셔야 까실까실한 가시에 찔리지 않는 답니다.

엉겅퀴의 밑을 칼로 도려 다듬으면 되구요

 요즘 엉겅퀴 딱 손바닥 크기 정도로 자라 삶아서 묻혀 먹기 좋은 시기입니다.

농촌에서는 이렇게 제철에 나는 산나물이나 과일 채소들을 그때 그때 먹을수 있으니 정말 좋지요.

엉겅퀴에는 이렇게 약간의 보라빛이 도는 엉겅퀴도 있구요~~

요렇게 새파란녹색의  엉겅퀴도 있어요...

엉겅퀴에는 하얀 솜털들이 있구요~~

까실까실한 가시가 있긴 하지만 엉겅퀴의 특색있는 맛과 향이 있어 좋아요.

잘 다듬어 뜻어온 엉겅퀴를 팔팔끓는 물에 굵은 소금 한줌넣고 삶아주려고 합니다.

이때 엉겅퀴를 다른 나물들 보다 조금 더 삶아주면됩니다.

잘 삶아진 엉겅퀴나물 찬물로 여러번 행구워 씻어 주는데,

 이때 엉겅퀴나물을 살살 비벼가면서 씻어 주면

 엉겅퀴에 붙어 있는 까실까실한 가시들이 떨어지고 먹기 좋은 엉겅퀴나물이 된답니다.

 

물기도 꼭 짜서 훌훌 털어주고~~

우선 고추장과 다진마늘, 들기름을 넣고~~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가루와 매실액기스,송송썰은 파도 넣고

마지막으로 통깨를 넣어 주었어요

양념이 다 들어간 엉겅퀴나물~~

 조물 조물 묻혀주면 아주 맛이 좋은 엉겅퀴 나물이 완성됩니다.

이렇게 묻혀 옆에서 지켜보던 울 옆지기님 맛을 보여주니  아주 맛이 좋다고 하네요~~따봉이라고!!

ㅎㅎㅎ 스티브한 선생님 처음 드셔보시는데

엉겅퀴나물 맛이 어떠시냐고 여쭤 보았더니   굿~~이라고 하시면서 맛있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봄이 되면 새로운 먹거리들이 나오는데

스티브한 선생님댁은 오랜 외국생활을 하셔서 우리나라 토종 음식이나 나물등을 맛있게 드시고 좋아 하십니다.

 

무농약밤나무산에서 뜻어다 먹는 엉겅퀴나물 !!

 

 

조물조물 묻혀 봄 입맛 봄향기 달래기 충분하겠지요

 

 

*엉겅퀴 효능*

 

엉컹퀴는 한약방에서 대계 또는 소계라 불리기도 하고요,

 효과는 건위,강장, 소염, 해독, 이뇨제, 출혈, 하혈, 토혈, 암,

심장, 폐기, 지혈제, 장출혈, 폐출혈, 자궁출혈, 혈뇨, 염증제거, 흥분제 등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사람의 조상이 죄를 짓게 되자, 그로 인하여 땅도 함께 저주를 받고 사람은 일생토록 땅에서 수고하며

 살도록 되었고 땅에서는 가시덤불과 엉컹퀴를 내게 되었다." 하고

  엉컹퀴를 [야홍화,홍람화,항가새]등으로 예전에 불렀다고 하는데 아무 토질에서나 잘 자라고

 뿌리의 생명력이나 재생력이 대단히 강하고,뿌리의 번식력도 강한 편입니다.

한방과 민간요법에서 이 엉컹퀴가 내장의 응어리 진것을 풀어주고,

 나쁜 피를 걸러주며,출혈.하혈.토혈 등에 피를 멎게 해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아왔습니다.

옛 의서에 <큰 엉컹퀴 뿌리는 여자의 적백 대하를 다스리고 胎(태)를 안정 시켜 준다.

또 혈을 보하고 토혈과 빈혈을 그치게 한다.> :명의별록 <작은 엉컹퀴 뿌리는 宿血(숙혈)을 없애주고 신혈을 만들어 준다.> :본초십유 뿐만 아니라 엉컹퀴의 잎이나 뿌리로 즙을 내어 먹거나, 또는 그늘에 말려서 먹으면 피부가 희고 매끄러워지며 곱게 된다고 전해옵니다. 그래서 옛날의 비빈들은 수시로 그 즙을 마셨다고 합니다.그런데 내장의 응어리진 것을 풀어주는 것이라든지, 나쁜 피를 걸러주는 것이라든지 피부를 곱게 해준다는 것은 간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간 기능이 좋아짐으로써 내장과 혈행의 기능도 좋아지고 피부도 고와질 수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약은 복용하는 사람의 체질과 잘 맞아야  약이되는것이지 체질이 않맞으면 독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무조건 남들이 좋다고 해도 그게 반드시 제가 먹어도 좋다는건 없습니다 그러므로 참고만 하소서 ^^*

출처:http://k.daum.net/q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