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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땔감하기#유기농 밤나무 정전도 하고 겨울철 땔감도 하였어요.

웃골댁 2012. 11. 27. 06:45

 #겨울철 땔감하기# 유기농 밤나무 정전도 하고 겨울철 땔감도 하였어요.

날씨가 추워 지면서 기름값도 비싸고 어느 가정이나 겨울철이면 난방비 걱정이 제일 앞서지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곳 또한 농촌이다 보니 더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시골 농가에서는 화목 보일러와 기름보일러를 함께 설치해 놓은 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울집도 마찬가지로 화목 보일러와 기름 보일러를 설치해 놓고 기름보일러는 어디 먼곳 외출시나 비상시에 사용을하고

 평소에는 화목 보일러를 사용을 한답니다.

 날씨가 추워 지면서 유기농밤나무 정전도 하고 겨울철 땔감도 할겸 유기농 밤나무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이번에는 옆에 이웃집으로 살고 계시는 스티브 선생님 내외분도 함께 가셔서 화목 보일러 땔감도 하시고 시원한 공기도 마시고 하셨습니다.

도시나 농촌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연료비도 너무 비싸고 전기세도 많이 올라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래도 시골에서는 이렇게 화목보일러를 놓으시고 또 놓을려고 하시는분들이 참 많습니다.

스티브한 선생님 댁도 집을 지으시면서 기름보일러와 화목보일러 아궁이가 되어 있는 온돌방등으로 해 놓으셨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번에는 두 가족이 함께 가서 겨울철 땔감도 하고 밤나무 정전해 두었던 나무도 정리를 하고 하였습니다.

 

 유기농밤나무 산에 오르다 보니 이렇게 울긋불긋 물들은 단풍을 보면서 와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이지요.

 

 차에서 내려 걸어 올라가시는 스티브한 선생님댁 내외분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보면 가을철 단풍이 지고 낙엽이 떨어지는것이 제일 늦은것이 밤나무가 아닌가 싶어요,

늘 볼때마다 제일 늦게 잎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울 옆지기님 차를 타고 먼저 올라가서 엔진톱으로 밤나무를 자르고 있는모습입니다.

지금 자르고 있는 밤나무들은  밤나무들 끼리 너무 붙어있어 복잡하거나

 좋지 않은 품종들은 과감히 잘라 버렸습니다.

그래야 내년 후년 앞으로 더 맛이 좋고 좋은 알밤을 수확하기 위한 밤농사의 한 방법입니다.

 밤나무를 정전을하고 그대로 두면 가을철 알밤줍기 할때 발에 걸려 넘어 지기도 하고

 여름철 예초기로 풀을 깍을때 힘도 들고 하는데 이렇게 땔감으로 사용도 하고 밤나무산 정리도 되고 아주 좋지요.

 울 옆지기님은 엔진톱으로 자르고 스티브한 선생님은 차에 싫으시고

명희 언니와 전 나무를 나르고 하니 둘이 할때 보다 훨씬 힘도 덜들고 재미있고 너무 좋네요

 유기농 밤나무산에 오르면 마음도 상쾌해 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아주 좋아요 그래서 가끔 혼자 도 산에 오른답니다.

산에서 품어져 나오는 풀향기나 낙엽썩는냄새 흙냄새 모든것이 머리를 맑게 해 주어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것 같아요.

 열심히 나무도 나르시고 함께 하시는 스티브 선생님을 뵈면

모든 일들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시는모습이 느껴져서 덩달아 기분도 좋아지거든요.

 잘라놓은 나무를 엔진톱으로 자르기 좋으라고 땡겨도 주시고 울옆지기님 조심스럽게 톱질을 하고~~

 

 세렉스가 있어 나무 싫어나르기도 좋고 정말 좋습니다.

 함께 한다는 즐거움이 있지요.

 

 열심히 나무를 하다 마을을  쳐다보면 이집 저집 굴뚝에선 하얀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 오르고~~

 한참 나무를 하다가 명희 언니가 준비해 주신 커피한잔에 이마에 송글 송글 맺혀 있는 땀방울도 식혀주네요.

 산에서 맛보는 따끈한 커피 한잔 정말 최고 입니다.

 세렉스 두차 가득을 싫고 한차는 울집에 한차는 선생님 댁에 땔감으로 사용을 한답니다.

 

 

 이곳 저곳 나무를 하다보면 이렇게 예뿐 용담꽃도 만날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 산에서 만나는 야생화 꽃들이나 이름 모를 식물들을 볼때면  신기하고 반갑고 정말 좋지요.

 나도 모르게 어린시절로 돌아가 신이나서 팔짝 팔짝 뛰게 되는것처럼 무척 좋거든요~~ 

 

남이 모르는것 내가 알고 있어서 함께나누고 함께 할수 있다는것

서로 이웃하며 함께할수 있다는것 크나큰 축복이고 행복인것 같습니다.

옛날같지 않는 농촌 삭막해져 가는 농촌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

그래도 조금씩 변해가는 농촌을 보면서 위로를삼고 살맛나는 농촌이 되는것  같아 좋습니다.

유기농 밤나무 정전도 하고 겨울철 땔감도 하고 좋은이웃과 함께하니 정말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