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밤을 넣은 밤두부조림]밤도 먹고 두부도 먹고 밤두부 조림!!

웃골댁 2013. 2. 3. 08:36

 [밤을 넣은 밤두부 조림]밤도 먹고 두부도  먹고 밤두부조림!!

요즘은  설명절 준비중이라 몸도 바쁘고 머리 속도 복잡하고 신경쓸 일들이 많은 시기이지요

깐밤도 까고 알밤도 선별해서 택배도 보내고 이런 저런 일들에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울 딸래미 방학중이라 엄마 아빠 도와 준다고 알바도 하고,

일손을 도와 주고 있습니다.

딸래미랑 깐밤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울 딸래미 밤조림을 먹고 싶다고 하네요

깐밤을 까면서 연실 생밤을 집어 먹드니 이제는 밤조림까정ㅋㅋ~~~

밤을 무척 좋아하는 딸래미다 보니 가끔 놀려 먹기도 한답니다.

"아빠가 밤농사를 지엇길 망정이지 밤농사 않 졌으면 어떻할뻔했냐구요~~~ㅋㅋ"

어찌 되었든 깐밤까고 택배 작업이 끝나고 조금남겨 밤조림을 해 먹기로 했답니다.

 

 올해 고3에 올라가는 울 딸래미 초롱 공주 !!

엄마 아빠 도와 준다고 깐밤을 까고 있는데 야무지게 잘 하고 있네요.

마냥 어린줄만 알았는데 엄마 아빠 힘들고 바쁘면 척척 알아서 도와 준답니다.

 깐밤작업이 끝나면 흐르는 물에 세척을하여

진공포장을 해서 택배로 깐밤을 찾으시는 고객님들께 보내진답니다.

 예쁘게 잘 깍아 놓은 깐밤입니다.

 오늘 울 딸래미가 먹고 싶어 하는 밤조림은 밤과 두부를 넣고 조림을 한 밤두부조림입니다.

 

밤두부 조림은

 생밤과 두부 한모, 양파 중한개, 대파한뿌리 , 고추장, 진간장 , 고춧가루등의 양념을  넣고 조린 음식 입니다.

두부 한모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하여

두부조림할 냄비에 양파를 썰어 깔고 그 위에 두부를 썰어 올려 놓았습니다.

 깐밤 작업을 하면서 나온 생밤들입니다.

 밤두부 조림에 들어갈 양념장입니다.

양념장에는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 다진마늘, 대파,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가루 조금, 물엿 조금등입니다.

 조림을 할 냄비에 양파 , 두부, 밤을 넣고 ~~

 준비한 양념장입니다.

 

 준비한 양념장을 골고루 뿌려 주고 조려 주었어요

 지글 지글 뽀글뽀글 끓고 있는 밤두부 조림인데 좀 끓고 나면 중불로 줄여서 좀더 졸여 주면 됩니다.

 국물도 자작하게 잘 졸여 주고 밤도 다 익고 아주 맛나게 밤두부 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밤과 두부를 넣고 조림을 만들어 먹다 보니 양파와 밤맛에서 단맛도 느낄수 있고 고소한 맛도 느낄수 있고

새로운 찬거리가 완성되어 밤도 먹고 두부도 먹고 울 딸래미 좋아하는 밤두부 조림이 되였답니다.

 

가끔 이렇게 밤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다보니

 생밤과 찐밤, 군밤등으로만 먹는줄 알았던 밤이 다른재료들과 어우러져

맛있는요리가 되는것 같아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내일 모래면 개학을 하는 울 딸래미에게 

 엄마 아빠 일손을 도와줬는데 맛난것 제대로 해 주지도 못해 미안했는데

이렇게 라고 해 줄수 있어서 정말 다행인 하루 였습니다.

밤두부 조림!!어찌나 맛나게 잘 먹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