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생밤이 들어간 고들빼기김치 요즘딱!!입니다

웃골댁 2009. 9. 26. 23:18

완연한 가을철이 되었네요.

요즘 시골에서는 벼도 수확을 하는 곳도 있고 빨갛게 떨어지는 알밤을 줍는곳도 있어요.

전 요즘 매일 알밤줍기에 한참이랍니다.

오전에 일찍 밤나무 산에 올라가 알밤을 줍고 새참을 먹고 나선 점심준비를해야 일손을 도와 주시는 아주머니들 식사를 준비 해야 하거든요.

도시건 시골이건 전 주부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매 끼니 마다  해 주어야 하는 찬거리가 걱정이지요?

전 오늘도 무엇을 해 드려야 아주머니들이 맛있는 점심을 해 먹을까? 생각했어요,

이처럼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도 살살불어 주는 요즘은 친환경 밤산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고들빼기로 김치를 담가 먹으면 참 좋은 것 같아 담아 보았어요.

밤나무 산에 풀약을 주지 않아서 그런지 저희 산에는 자연산 고들빼기가 많이 자라고 있어요. 

보이시죠?

 예쁘고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자연산 고들빼기~~

이렇게 군락을 이루고 자라고 있는 고들빼기 입니다.

처음 밤나무를 산에 심었을때는  별로 없었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고들빼기 양이 많이 늘었어요.

뿌리도 통통한것이 아주 맛나 보이지요?

자연산 고들빼기는 떡잎이 좀 많이 있어 잘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열심히 다듬고 깨끗하게 손질도 해서 준비합니다.

 

잠깐 동안에 캔 고들빼기  제 법 많은 양을 캤어요.

손질하고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두~세번 씻어서 통에 담아 놓았어요. 

 

소금물도 너무 짜지 않게 잘 준비하여 고들배기가 담겨진 통에 살살 부어 주고 ,

돌이나 무거운 것으로 고들빼기가 뜨지 않게 잘 눌러 주면 됩니다. 

 

소금물에 담가서 2일~3일정도 지나면 쓴맛도 우러 나와  아주먹기 좋은 고들빼기가 된답니다.

너무 오래 담구면 고들빼기가 질겨져서 않좋구요, 또 바로 하면 너무 쓰다고 별로 않좋아 합니다.

전 늘 2~3일 정도 우려서 하고 있습니다.

잘 우러난 고들빼기 흐를는물에 두~세번 행구워서  소쿠리에 받쳐 놓고 고들빼기에 들어갈 양념을 준비 하면 됩니다.

 

우선 고들빼기에 들어갈 재료입니다.

당근, 생알밤, 쪽파, 다진마늘, 멸치 액젓,고추가루 ,물엿등.... 아주 간단하지요~~

 

당근도 예쁘게 채를 썰어 준비 하고 ~~

생 알밤도 준비해서 납작납작하게 썰어 준비를햊 해 주고~~

 

 

와~~ 이렇게 재료 준비가 모두 끝나고 무치는 일만 남았습니다... 

 

위 사진의 준비한 재료에 고추가루와 다진마늘,멸치 액젓, 물엿을 넣고 골고루 잘 무쳐주면 아주 맛이 좋은 고들빼기 김치가 되거든요.

고들빼기 김치를 담글땐 꼭 액젓이 이 들어 가야 제맛이 나고 간도 좋아 집니다.

특히 고들빼기김치에는 물엿과 액젓이 필수로 들어 가야 합니다..

윤기도 잘잘 흐르고 아주 맛난요리가 완성된것 같아요.

해 년마다 만들어 먹는 생밤이 들어간 고들빼기 김치 아주 맛이 좋고 저희 집을 찾는 사람들에겐 인기가 좋은 음식중의 한가지 랍니다.

고들빼기는 도시에 선 아주 귀한 음식이라 먹어 보기 힘들다고들 하세요~~.

전 어렸을적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늘 그 입맛이 제 입맛에 남아 있는것 같아요.

해년마다 담가서 먹고 있는데 입맛이 없을때 먹으면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요즘은 생밤도 아주 많이 나오는시기라  구하기도 쉽고 모든 재료가 구하기 쉬운때 인것 같아요.

 

 

어떤가요? 생밤이 들어간 고들빼기 김치~~알밤을 주수면서 캐어서 담아본 고들빼기 김치 ~

이렇게 생밤이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리니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