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희 부여지역의 수해 현장에 급식봉사 다녀왔어요.
아침에 전날 하다 남은 들깨모를 심으려 갈려고 들깨 모도 뽑고 밭으로 가서 일을 시작하려 했는데 ,
한통의 전화가 왔어요. 비상소집이니 시간이 되면 얼른좀 오라구요~~
어디로 무슨일로 가느냐?고 알아 보았더니 밤새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에 사람이 실종되고
수해지역이 생겨서 대한적십자사 급식 봉사가 있다고 하더군요~~
들깨모를 그늘에 놓아 두고 옆지기님이랑 같이 가 보았어요..
저희가 도착해 보니 정말 토사가 가옥을 덮치고 앙상하게 지붕과 가둥만 남겨져 있는 집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두 가옥이 많은 피해를 입으신 거예요.
이번 수해 현장은 이 가옥이 있는 하천 건너의 한 골프장에서 저류지가 붕괴되면서 이 가옥를 덮쳤다고 하였어요.
인근 주민의 말씀에 따르면 저류지 한곳에 약 4만톤의 물이 저장되었다고 하는데 ,
이런곳이 두군데나 있다고 하였어요.
그런곳이 많은양의 비의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붕괴가 된것이지요~
제가 보기에는 정말 인재 같았어요.
우선 저희 대한적십자사 에서는 급식봉사을 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 갔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 나오셔서 봉사를 했습니다.
봉사원님들이 속속도착하고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무참하게 아수라 장이 되어 버린 가옥입니다..
집안의 집기들은 온데 간데 없이 모두 쓸어 버리고 앙상한 기둥과 지붕만이 남아 있었구요.
이번 피해로 두 가구의 할머니 할아버지 세분이 실종되셨습니다..
저희가 현장에 있는동안에 시신 두구를 찾았다고 하는데 마음이 아픔니다.
처참하게 쓸고간 가옥입니다...
저류지가 많은 량의 물을 버티지 못하고 붕괴되면서 하천과 가옥으로 덥쳤구요...
저류지 뚝이 붕괴된 곳 이구요.
하천옆 농작물 피해도 많았구요~~
인근 골프장에서 흘러내리는 토사들입니다..
두 가옥이 있던 곳이구요~
급식봉사를 하고 있는데 , 안희정 도지사님과 이용우 군수님 유병기 도의회의원님,등이 오셨습니다...
나령리 마을회관앞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얼른 마무리가 잘 되어서 터전을 잃고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이 다시 힘을 얻고 살아 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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