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웃골농원 가족 이야기~

정월 대 보름날 남편의 귀 빠진 날 이네요~~

웃골댁 2011. 2. 17. 23:02

 음력,1월 15일,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네요.

전 늘 이맘때가 되면  집안의 행사가 많은 날들이네요

그전에 울 신랑과 결혼하기 전에는 음력 1월 15일이 친정에서는 증조부님의 기일이셨는데,

웃골지기님과 결혼을 해 보니 음력 1월 13일은 시어머님 생신이고 그 다음날인 14일은 제사,

그리고 대보름날인 15일은 울 옆지기님인 웃골지기님이 생일이네요.

참으로 귀하고 귀한 인연같지 않나요?

평생 잊어 버릴 수 없는  그런 날이지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이제는 어머님 생신도 없어지고 이제는 울 옆지기님 생일만 기역하면 되지요.

보름 전날 오곡밥과 나물을 만들어 먹었어야 했는데 너무 바빠서 만들지 못하고 ,

새벽에 일어나 나물도 볶고 미역국도 끓이고  아침 상을 아이들과 함께 오손 도손 식사를 했지요.

딸래미와 전날 준비한 케잌도 자르고~~

 

 

 

 저녁에는 지난해 이맘때쯤 부여로 내려 오신 아주버님과 저녁식사도 하구요.

 좀 쓸쓸했을 텐데 그래도 아주버님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몰라요.

그래서 형제가 좋고 가족이 좋은것이겠지요~

 아구찜에 쐬주 한잔 하면서 생일 축하도 하구요~~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 맛도 느끼고 ~~

 오랜만에 맛보는 아구찜 !!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부여의 본가 아구찜!!입니다

 역시 아구찜엔 콩나물과 미더덕이 최고이구요~~

 두분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네요~~

늘 옆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오손도손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최근의 근황까지 두루두루 ~~

내일 모래면 오늘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우리 아주버님 생신이기도 하지요.

두분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어머님이 살아 계셨으면 무척 좋아 하셨을 텐데  좀 아쉽기도 하구요.

그래도 아주버님이 가까이에 계셔서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