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1월 15일,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네요.
전 늘 이맘때가 되면 집안의 행사가 많은 날들이네요
그전에 울 신랑과 결혼하기 전에는 음력 1월 15일이 친정에서는 증조부님의 기일이셨는데,
웃골지기님과 결혼을 해 보니 음력 1월 13일은 시어머님 생신이고 그 다음날인 14일은 제사,
그리고 대보름날인 15일은 울 옆지기님인 웃골지기님이 생일이네요.
참으로 귀하고 귀한 인연같지 않나요?
평생 잊어 버릴 수 없는 그런 날이지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이제는 어머님 생신도 없어지고 이제는 울 옆지기님 생일만 기역하면 되지요.
보름 전날 오곡밥과 나물을 만들어 먹었어야 했는데 너무 바빠서 만들지 못하고 ,
새벽에 일어나 나물도 볶고 미역국도 끓이고 아침 상을 아이들과 함께 오손 도손 식사를 했지요.
딸래미와 전날 준비한 케잌도 자르고~~
저녁에는 지난해 이맘때쯤 부여로 내려 오신 아주버님과 저녁식사도 하구요.
좀 쓸쓸했을 텐데 그래도 아주버님이 계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몰라요.
그래서 형제가 좋고 가족이 좋은것이겠지요~
아구찜에 쐬주 한잔 하면서 생일 축하도 하구요~~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 맛도 느끼고 ~~
오랜만에 맛보는 아구찜 !!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부여의 본가 아구찜!!입니다
역시 아구찜엔 콩나물과 미더덕이 최고이구요~~
두분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네요~~
늘 옆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오손도손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최근의 근황까지 두루두루 ~~
내일 모래면 오늘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우리 아주버님 생신이기도 하지요.
두분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어머님이 살아 계셨으면 무척 좋아 하셨을 텐데 좀 아쉽기도 하구요.
그래도 아주버님이 가까이에 계셔서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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