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표고버섯 이야기~

친환경농법이 주는 자연의 선물 산취나물과 고사리!!

웃골댁 2011. 4. 30. 10:00

 오늘은 밤나무 산으로 올라가 난 고사리와 산나물을 꺽었지요.

울 옆지기님은 밤나무 접목을 하구요.

밤나무 접묵을 같이 해야 하는데,

  고사리와 산 취나물이 많이 나와 있어서 그냥 내버려 둘수가  없었어요.

 자연이 주는 선물 이랄까?

친환경 농법이 주는 선물 이겠지요.

밤나무 산에 제초재 약을 하였다면 어림도 없는 이야기구요.

해년마다 여름이면 70여일 동안

 홀로 밤나무산 45000평을 예초기로 풀을 깍고 있는

 울 옆지기님의 노력의 결실 이기도 하구요.

사실 시골 농촌 일들이 농사를 지어도 많이 남는것이 별로 없지요.

인건비 따 먹기 인것 같아요.

밤나무산 45000평을 사람을 사서 깍을려면 500~600만원 정도 들어야 하는데 ,

이 많은 밤나무산을 70여일동안  혼자 깍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열심히 깍고 노력해 준 덕분으로 밤나무산에 고사리와 산취나물들이 잘 자라고 있지요.

우리의 아주 소중하고 귀한 먹거리가 되는 것이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밤나무 접순부터 같이 작업을 하고 산으로 올라 갔지요.

 

이번 접목할 접순은  대보, 석추품종 입니다. 만생종인 늦밤이구요~

 접순도 튼실하고 건강한 녀석으로 해야 좋겠지요~~

 밤나무 눈 한 마디마디 잘 잘라 준비를하고,

 송진과 ,돼지비게 , 양초,등을 넣고 촛물을 만들었구요, 

 잘라놓은 접순 하나하나에 위아래부분에 촛물을 잘 발라 주고,

 붓으로 살살 밤나무 눈에 몯지 않게 발라주면 되구요~~

 

 

 둘이 발라주니가 금방 할수있었어요. 그래서 둘이가 좋은가 봅니다.

 다 준비한 접순을 가지고  밤나무 산으로 올라갔지요.

 우선 예쁜 아기 붓꽃이 눈에 들어와 한컷 담아 보았어요.

 울 옆지기님은 밤나무 접목을 하고 ,

전 이렇게 보이는 고사리와 산취나물을 뜯기 시작했지요.

 

 

정말 친환경농사 가 아니면 이 모든 것들을 구경할수도 없고 뜯기도 힘들었을것 같아요.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친환경의 제일 먼저는 제초재(풀약)를 쓰지 않는것에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귀하고 소중한 자연의 선물이고 노력의 댓가 겠지요?

 여기 저기 나와 있는 산나물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고 매일 매일 산에 오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농촌에서는 들이나 산에 나가면  먹을수 있는 먹거리 들이 많이 있지요,

하지만 아무데서나  뜯을수 있는게 아닙니다. 언제 누가 무엇을 주었는지 모르니까요?

정말 위험한 일이지요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귀한 먹거리가 되구요.

 

 오전에 산에 돌아다니면서 꺽은 고사리 제법 많이 뜯었네요.

 

이렇게 뜯은 산취나물~~

 

 

산나물을 뜯을 땐 앞에다 보자기를 매고 뜯는것이 제일 간편하고 좋아요.

전 늘 보자기를 앞에다 차고 뜯고 있구요~~

보자기로 하나가 되면 친환경 유박비료 포대에 담구요~~

 

 하루 산에서 꺽은 고사리 잘 삶았어요.

 잘 삶아진 고사리는 옥상에다 쫙 펴서 잘 비벼가면서 말려주구요~~

 

3~4번 잘 비벼서 말려준 고사리 입니다.

 

 고사리를 말리면서 비벼주는 이유는 

 고사리를 요리를 해서 먹을 때  부드러워 지고 고사리 밥을 좀 떨어지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산에 돌아 다니니 소화도 잘 되고 점심때가 되면 무척 배가 고프지요.

무농약 밤나무 산에서 뜯어온 산취나물에 고기도 싸먹고 ,

고추장도 찍어먹을 려고 준비를 했어요.

 

 

 시골 반찬 별다른게 없지요..

그때 그때 뜯어 먹는 제철 채소를 먹는것이 최고의 보약이고 영양식이지요.

 

 소박하고 촌스러운 반찬이지만

우리 입맛에 맞고 우리 가족이 좋아하면 그만이지요.

산나물을 좋아하는 울 가족들 더욱 그러하구요~~

 

모처럼 삽겹살도 금방 뜯어 온 산취나물에 쌈을 싸서 먹고~~

 

 돌~~돌 감아 고추장도 푹 찍어 먹어보고 ~~

 

입안가득 산취나물의 향긋한 맛이 느껴져 너무 좋은것 같네요.

향긋하고 상큼한 맛이 좋은 산취나물!!

열심히 일하고 먹는 그맛 !!

농촌에서 느낄수 있는 그런 맛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