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단호박)남편이 쪄준 단호박찜!! 정말 맛있어요^*^

웃골댁 2011. 7. 30. 09:30

 

 

더운 여름철이 계속되면서 유난히 음식에 민감한 웃골댁이 배탈이 났어요,

여름철 장염이 걸린거지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입맛도 없고 입안이 껄그러운것이 모래알을 씹는것 같았어요.

음식을 먹으면  속도 미식거리고 좋질 못하고 배도 계속 아프고 화장실도 들락날락거리고~~

보다 못한 울 웃골지기님

걱정이 이만저만아니네요.

 

먹기는 먹어야 겠는데  뱃속에선 천둥치듯 난리가 나고,  일도 해야겠고~~

보다 못한 웃골지기님  마침 단호박 수확한것이 있으나까 단호박을 쪄 준다고 하시네요~~ 

"얼씨구나~~ 그거라도 먹어 보아야겠군아 했구요."

 

그리고 내가 손수 해 먹는것 보단 누가 옆에서 해 준 음식이 더 맛있고 그리울때가 있잖아요?

울 웃골지기님이 해 주신 단호박찜이라  더욱 맛도  좋을 것  같고 ,

기대가 많이 되였지요.

그래서 열심히 사진도 담고 .....

 

가끔 이렇게 여자들도 누군가 해 주는 음식을 먹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특히 몸이 힘들다든가 이번처럼 병이 나면 더욱 그리워지는 음식들.....

 

입맛이 없는 웃골댁을 위해서 준비해 준 단호박찜!!

 

단호박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호박에 묻어 있는 흙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단호박을 반으로 갈라  단호박 속을 수저를 이용해 발라 주었구요~~

속이 잘 발라진 단호박모습입니다.

노오란 속이 곱고 맛도 좋아 보이네요~~

 

단호박 반쪽을 네등분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네요.

남자라 힘도 세고 금방금방 잘도 잘라 놓았네요.

 

우선 반은 이렇게 잘라서 예쁜 접시에 담아 랩을 씌워

전자랜지에서 7분정도씩 두번정도 돌렸다고하네요.

총 14분 돌려 주었네요.

 

14분이 되고 전자랜지에서 꺼낸 단호박의 모습입니다.

노릇노릇한 단호박이 참 먹은직스럽게 익었네요.

 

우리가 평소에 먹는 과일들,

 금방 수확하여 먹는 것 보단 몇일 숙성시킨것이 더 맛이 좋다고 하잖아요.

단호박도 과일들과 마찬가지로 수확을 하여

 몇 일간의 숙성을 거치면 더 맛이 좋은것 아시지요?

웃골지기님이 쪄 주신 단호박은

 웃골 밤나무 산에서 잘 자라고 있는 산야초들을 뜯어다 

 발효시킨 효소를 주고 키운 단호박입니다.

 요즘은 건강을 많이들  생각하시고

안전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더욱 중요 하잖아요. 

이렇게 산야초등을 이용해 효소를 만들어 사용하면?

농약을 주지 않고 효소를 주고 화학비료가 아닌 풀과 유기질 비료로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맛이 좋고 건강한 먹거리를 맛볼수 있게 된답니다.

 

 산야초와 유기질비료를 먹고 자란 농산물들

더욱 야무지고 단단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우리의 행복한 밥상에 올라 오게되지요.

 맛도 더 좋구요~~

한해 한해 농사를 지으면서 더욱 느껴지는것 같아요.

노오란 단호박이 입맛이 없고 불편한 속을 충분히 달래 줄것 같지 않나요?

 

며칠 식사도 못하고 기운도 없고 했는데,

단호박찜 반쪽으로 서서히 입맛을 찾을수 있었구요~~

 

 이렇게 남편이 해 주신 단호박찜을 먹고 이제는 입맛을 제대로 찾았네요.

 

 

한해 한해 해가 지나가고  아이들이 커 가면서 가족의 소중함도 더해가고 

 이렇게 해 주는 남편을 볼때 고마운 마음도 드네요.

 

 

불편했던 속

속도 편해지고 입맛도 돌아 오고

맛이 좋은 단호박찜도 먹고 ,,,,

어떠신가요?

남편분들 가끔은 이렇게 아내를  위해서 사랑을 배풀어 주시는 것도 좋겠지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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