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소박한 요리 이야기~~

요즘같은 장마철 밑반찬으로 딱 좋은 마늘쫑장아찌무침!!

웃골댁 2011. 7. 12. 14:54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면

  생각나는 밑 반찬이 있지요.

어린시절부터 유난히 좋아해서

 마늘이 자라서 마늘쫑이 나오면 뽑아

소금물에 삭혀 두었다가

 여름철 장마때가 되면 거내어 고추장에 묻혀 먹으면

 개운하고 깔끔한 마늘쫑 장아찌입니다.

이번 여름에도 봄에 마늘쫑을 소금물에 담궈 놓은것이 있어서 묻혀 보았어요.

어린시절 어머니가 해 주시던 마늘쫑 장아찌 !!

누구나 한번쯤은 먹어 보았을 것 같은데요~~

마늘쫑 장아찌는 여름 장마철 밑반찬으로 오이지 무침과 함께

 빠뜨릴래야 빠트릴 수 없는 여름철 대표 밑반찬이지요~~

이 마늘쫑 장아찌를  먹을 때면 늘 친정엄마 생각을 하게 되구요~~

어린시절 입맛을 사로 잡았던 마늘쫑 장아찌무침 !!

한번 맛 보실래요??

 

 

봄에 마늘쫑이 나오면 뽑아서 잘 다듬고 씻어서 물기가 살짝 마르면

흐트러지지않게  이렇게 무명실로 묶고 ,

소금물을 끓여서 한짐 나가고 나면

 부어 두었던 마늘쫑입니다.

노르스름하게 딱 먹기 좋게 잘 익었네요~~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 입맛도 없고 반찬 거리가 만만치 않을때,

 이렇게 묻혀 밑반찬으로 먹으면 아주 좋은 찬거리가 되지요.

우선 마늘쫑 장아찌무침 에 들어갈 재료입니다.

:마늘쫑, 고추장, 물엿,들기름조금,매실액기스, 통깨등 입니다.

우선 노르스름하게 잘 익은 마늘쫑인데 묶어 놓은 실도 잘라주고 ,

마늘쫑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면  되구요~~

손가락 길이 만큼 먹기 좋게 썰어 주었어요.

잘 잘라 놓은 마늘쫑!!

우선 간을 보고 너무 짜다 싶으면

 흐르는 물에 행구워 물기가 살짝 빠진 다음에 고추장을 넣고 묻혀 주지요.

물엿도 조금넣어 주었어요.

물엿이 들어가면 빛깔도 좋고 윤기가 흐르고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되구요.

 

여름철 음식에는 매실액기스를 많이 사용하는데

마늘쫑 장아찌 무침에도 매실액기스를 좀 넣었구요~~

들기름도 좀 넣어 주었구요~~

고추장과 물엿 ,들기름, 매실액기스를 넣고 묻혀 주었어요..

먹음직스러운  마늘쫑 장아찌무침으로 완성이 되어 가네요.

마지막으로 통깨도 넣고 

 골고루 잘  버무려 주면 드디어 기다리던 마늘쫑 장아찌무침이 완성 되었습니다.

어린시절에 이 마늘쫑 한가지면

밥 한공기 후~~딱 비우는 그런 밑반찬이였지요.

지금은 혼자 밥먹기 싫을때도 이 마늘쫑 장아찌 한가지면

 찬물에 밥 말아 함께 먹어도 아주 좋은 찬이 되구요

어린 시절 친정 엄마가  해 주시던 그 맛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입맛에 맞게 먹어 본 생각도 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 장마시기에 중요한 밑반찬이 되어 주니 정말 좋지요~~

밥 한수저 뜨고 하나하나 집어 먹는 재미도 좋고

 고추장에 묻혀 매콤하고 아삭한 맛이 좋은  여름철 대표 밑반찬이지요.

 

 

 

요즘처럼 계속  장마비가 내릴 때 이런 마늘쫑 장아찌무침!!

어떠신가요?

 

 

우리의 행복한 밥상!

건강한 먹거리가 생각나는 그런 날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