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골댁의 표고버섯 이야기~

[표고버섯]고기보다 더 맛있는 건강한표고버섯 수확하고 있어요.

웃골댁 2011. 12. 1. 08:35

 [표고버섯]고기 보다 더 맛있은 건강한 표고버섯 수확하고 있어요

 

전날 늦게 시작한 비가 아침이 되어도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표고버섯을 따야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기온이 높고 비가 오면 표고버섯들이 더 빨리 자라 상품가치도 떨어 질텐데 걱정입니다.

 비가 내리는 아침이라 아이들을 학교에 태워다 주고

깐밤도 까고 무농약 표고버섯을 수확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통통하게 잘 자라고 있는 표고버섯들을 보니 안심이 됩니다.

저희 부여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은 부여 팔미의 한 가지 품목이고 ,

전국생산량의 많은 량의표고버섯이 부여에서 생산된다고합니다.

 오늘은 울 옆지기님이랑 막내 시누형님이 오셔서 함께 무농약 표고버섯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살고 계신 울 막내형님 !!

 농촌을 좋아하고 촌을 좋아하는울 형님이십니다.

이렇게 촌을 좋아하고 농촌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뵈면 가끔 생각나는 글이 있습니다. 

 

촌아 울지마....

 

 

사람들이  다들 

도시로  이사를 가니까

촌은   쓸쓸하다

그러면  촌은 운다

촌아  울지마......

 

촌이  웃는다

 

사람들이  다들

농촌으로  돌아오니까

촌은  외롭지  않다

그러면  촌은  행복하다

촌이  웃는다......

 

 

 

 

가슴 뭉쿨하게 하는 글입니다.

울 농촌을 사랑하고 촌을 사랑하시는 분들을 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글이기에 적어 봅니다.

 

 

 가끔 이렇게 시간이 나시면 바쁜 동생부부를 도와 주기 위해서 오셔서 일손을 도와 주십니다.

 통통한 표고버섯 !

표고버섯은 우리 몸에 좋은 영양분이 많아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건강한 버섯입니다.

 

 

 

 무농약 표고버섯의 대가 얼마나 통통하고 큰지 제 엄지 손가락 굵기 보다도 무척 굵습니다...

 뽀얀 표고버섯을 수확 할때면 제 마음, 손길들이 더욱 바빠지구요~~

 양이 많이 나오다 보니 소쿠리에 가득담아 따기도 합니다.

 ㅎㅎㅎ 울 옆지기님 인증샷도 한방 날려주고,,,

 울 막내 형님 소쿠리도 작다고 보자기를 이용해 표고버섯도 따서 담고 있어요.

 표고버섯  따는 재미에 푹~~빠져 있는 울 막내 형님이십니다.

이날 표고버섯은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오후 1시30분 정도 까지 땃네요.

비가 오니 출출하기도 하고 배도 고팟지만  얼른 다 따고 가자고 하기에  마지막까지 다 땃습니다.

 

표고버섯 수확이 끝날 때 쯤 배가 넘 고프고  비가 온다고

미국에서 오신 한선생님댁 부침개가 생각나고 먹고 싶다고 하시는 울 막내 형님 덕분에

한선생님 댁에서 부침개랑 막걸리도 한잔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 표고버섯 수확도 열심히 하고 김치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하니 정말 좋았습니다.